[포토] 성난 시민들 "한국당, 촛불 개혁 발목잡기 더욱 심해져"
[오마이뉴스정민규 기자]
▲ 쓰레기봉투 들어가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지역 시민단체들이 23일 오전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사를 찾아 "한국당이 촛불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하고 당 해체를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당 의원들이 의정 활동는 잠을 자는 모습이 찍힌 사진에 물을 뿌리고 쓰레기봉투에 넣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
ⓒ 정민규 |
▲ 시민단체 "자유한국당, 잘 거면 집에 가서" 지역 시민단체들이 23일 오전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사를 찾아 "한국당이 촛불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하고 당 해체를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당 의원들이 의정 활동는 잠을 자는 모습이 찍힌 사진에 물을 뿌리고 쓰레기봉투에 넣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
ⓒ 정민규 |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향한 자유한국당의 공세에 화가 난 시민단체가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으로 몰려갔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면담을 요청했지만, 한국당은 대답 대신 셔터를 굳게 내렸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준비해온 한국당 의원 사진을 쓰레기봉투에 담는 퍼포먼스로 응수했다.
23일 오전 남구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앞에 모여든 적폐청산·사회 대개혁 부산운동본부(운동본부) 관계자들은 피켓을 들고 한국당을 규탄했다. 운동본부는 지난해 국정농단 촛불 집회를 이끌어온 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됐다.
운동본부는 "최근 적폐 집단 자유한국당의 촛불 개혁 발목잡기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자신들이 한국당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새 정부의 장관 임명 등 인선에 강경 기조로 맞서고 있는 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운동본부는 "언제부터 자유한국당이 인사검증에 이렇게 철저했나"라며 "국민들이 입에 올리기도 싫어하는 박근혜를 대통령 후보로 세웠던 자들이 바로 자신들이었던 것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유한국당은 이미 지난 촛불 항쟁을 통해 민심의 사형선고를 받았다"면서 "이름을 새누리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바꾼들 적폐 잔당 박근혜 공범당 딱지를 뗄 순 없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 "한국당은 해체가 정답" 비판
▲ 잠자는 자유한국당의 의원들 지역 시민단체들이 23일 오전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사를 찾아 "한국당이 촛불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하고 당 해체를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당 의원들이 의정 활동는 잠을 자는 모습이 찍힌 사진에 물을 뿌리고 쓰레기봉투에 넣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
ⓒ 정민규 |
운동본부는 "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아직까지 비대한 권력을 가지고 그것을 악용하고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가며 적폐청산 사회 대개혁의 이행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파렴치한 적폐 세력 자유한국당을 그대로 두고선 촛불의 염원이 실현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한국당을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정한철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해체가 정답"이라면서 "2018년 지방선거와 2022년 총선에서 소멸시켜서 이 땅에 자유한국당 같은 집단은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인규 부산민권연대 대표도 "자유한국당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한참이 지났다"면서 "알맹이가 썩을 대로 썩었는데 껍데기만 바꿔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운동본부는 한국당 의원들이 의정 활동 중 잠이 든 모습이 찍힌 사진에 물을 끼얹은 뒤 쓰레기 봉투에 담는 퍼포먼스까지 마친 뒤 항의 방문을 끝냈다. 한편 운동본부는 시당 방문에 하루 앞서 이헌승 시당위원장과의 면담을 제안했지만, 한국당은 이날 시당사로 들어오는 문의 셔터를 내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