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부정채용 과정에 신입 1명당 수천만원대 금품수수 청탁이 이뤄진 사실이 새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한겨레>에 따르면, 2012년 신입공채 때 강원랜드 입사자 쪽에서 합격 이전에 청탁자에게 2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돈을 준 ㅎ씨 아버지는 <한겨레>에 “사업가 지인에게 아들 채용을 부탁하면서 돈을 줬고, 지인이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 지역 어르신한테 (전달)한 걸로 알고 있다”며 “지인한텐 돈을 모두 계좌로 입금했다. 검찰이 수사하면 다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에도 조카 채용 청탁과 함께 2천만원을 같은 지인에게 건넨 바 있다고 인정했다.
돈을 받은 지인은 “지역 어르신”으로 불리며 2012년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등의 선거를 도왔던 김모(76)씨에게 금품 일부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한겨레>가 입수한 강원랜드 내부 ‘청탁자 명단’을 보면, 김씨는 2012년 신입공채 때만 ㅎ씨를 포함한 8명을 청탁해 100% 합격시킨 ‘주요 청탁자’로 분류돼 있다. 그 가운데 ㅎ씨가 ‘지인’으로 지칭한 사업가의 아들도 끼어 있다. 이 시기 전후 강원랜드 안팎에선 “2천만~3천만원을 써야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ㅎ씨 등의 채용청탁을 강원랜드에 전달한 김씨는 1960년대 정선군 고한읍에서 기반 잡은 지역 원로이자 최근까지 자유한국당 당원이다. 2014년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최흥집 전 사장과도 관계를 맺어왔다.
김씨는 “채용청탁을 한 적 없다. 사업가 지인한테 차를 살 때 2천500만원 정도 도와달라 해 받은 적 있지만 청탁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조사도 받은 적 없다.
브로커 구실을 한 사업가는 <한겨레>엔 “할 말이 없다”고,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는 “사업하면서 아는 김씨에게 ‘누가 강원랜드 지원했는데 도움 주면 좋겠다’고만 (부탁)했다. 취업하기 힘든데 말 한마디 도움 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2월 “채용비리 과정에서의 향응접대, 금품수수 의혹마저 제기되니 밝혀달라”고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어, 금품수수 의혹이 단순한 풍문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18일 <한겨레>에 따르면, 2012년 신입공채 때 강원랜드 입사자 쪽에서 합격 이전에 청탁자에게 2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돈을 준 ㅎ씨 아버지는 <한겨레>에 “사업가 지인에게 아들 채용을 부탁하면서 돈을 줬고, 지인이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 지역 어르신한테 (전달)한 걸로 알고 있다”며 “지인한텐 돈을 모두 계좌로 입금했다. 검찰이 수사하면 다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에도 조카 채용 청탁과 함께 2천만원을 같은 지인에게 건넨 바 있다고 인정했다.
돈을 받은 지인은 “지역 어르신”으로 불리며 2012년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등의 선거를 도왔던 김모(76)씨에게 금품 일부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한겨레>가 입수한 강원랜드 내부 ‘청탁자 명단’을 보면, 김씨는 2012년 신입공채 때만 ㅎ씨를 포함한 8명을 청탁해 100% 합격시킨 ‘주요 청탁자’로 분류돼 있다. 그 가운데 ㅎ씨가 ‘지인’으로 지칭한 사업가의 아들도 끼어 있다. 이 시기 전후 강원랜드 안팎에선 “2천만~3천만원을 써야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ㅎ씨 등의 채용청탁을 강원랜드에 전달한 김씨는 1960년대 정선군 고한읍에서 기반 잡은 지역 원로이자 최근까지 자유한국당 당원이다. 2014년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최흥집 전 사장과도 관계를 맺어왔다.
김씨는 “채용청탁을 한 적 없다. 사업가 지인한테 차를 살 때 2천500만원 정도 도와달라 해 받은 적 있지만 청탁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조사도 받은 적 없다.
브로커 구실을 한 사업가는 <한겨레>엔 “할 말이 없다”고,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는 “사업하면서 아는 김씨에게 ‘누가 강원랜드 지원했는데 도움 주면 좋겠다’고만 (부탁)했다. 취업하기 힘든데 말 한마디 도움 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2월 “채용비리 과정에서의 향응접대, 금품수수 의혹마저 제기되니 밝혀달라”고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어, 금품수수 의혹이 단순한 풍문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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