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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6, 2017

"우리은행, 국정원·금감원·VIP고객 자녀 특혜채용" 신입사원 10% 특혜 채용. 심상정 "분노를 넘어 참담하다"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국민적 공분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도 지난해 신입사원 공개채용자중 10%를 금융감독원 직원, 국정원 요원, VIP 고객의 자녀 등을 특혜채용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7일 우리은행 인사팀이 작성했다는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및 결과'라는 제목의 내부문건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문건을 보면 총 16명의 이름과 생년, 성별, 출신학교와 함께 해당 인물의 배경이 되는 관련 정보와 추천인이 적혀있다.

한 지원자의 경우 관련 정보란에 '금융감독원 이○○ 부원장(보) 요청'이라고 쓰여 있으며 추천인에는 본부장으로 추정되는 ○○○(본)이라 적혀있다.

또다른 지원자의 배경은 '국정원 백○○ 자녀'라고 적혀 있으며 추천인에는 ○○○ 그룹장이라 쓰여 있다.

VIP 고객 자녀들도 특혜채용됐다.

○○부구청장 ○○○자녀라고 쓰여있는 지원자의 경우 비고란에 '급여이체 1천160명, 공금예금 1천930억'이라고 적혀있고, 국군재정단 ○○○○ 담당자라고 적힌 지원자의 경우 비고란에 '연금카드 3만좌, 급여이체 1만7천건'이라고 기재돼 있었다.

○○○○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녀라는 지원자의 경우 비고란에 '여신 740억, 신규여신 500억 추진'이라고 적혀있었다.

내부 임원들 자녀들도 특혜채용됐다.

○○○ 홍보실장 조카라던가 ○○○ 본부장 처조카라고 쓰여 있는 지원자도 있었으며, 전 행장 ○○○ 지인 자녀라며 추천인에 ○○○ 전 행장이라고 쓰인 사람도 있었다.

이들 16명은 결과란에 모두 '채용'이라고 적혀 있었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150명을 채용했던 점을 감안할 때 10%가량은 특혜채용한 셈이다. 지난해 하반기 우리은행 공채에는 1만 7천여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5대 1에 달할 정도로 치열했다.

이들은 특혜 채용후에도 조직내에 많은 문제를 야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천명단에 포함돼 최종합격한 B씨는 채용 이후 일과시간 무단이탈, 팀 융화력 부족, 적극성 결여 등을 이유로 사내 인재개발부의 특이사항 보고에 오르기도 했다.

심 의원은 “분노를 넘어 참담하다”며 “국정원부터 감독기관이 되어야할 금융감독원, 그리고 고액 고객의 자녀가 망라되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 문건을 보는 수십 수백만 취준생들과 빽 못 써주는 부모님들은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심정일 것”이라며 “이런 대한민국을 만들어놓고 어떻게 청년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하고 ‘아프니까 청춘이다’ 따위의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라고 일갈한 뒤 금감원에 철저한 조사 및 검철 고발을 촉구했다.

한편 심 의원에 따르면, 심상정 의원실을 찾은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당문건이 인사팀 내부에서 작성된 것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답을 피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전체지분의 51%를 예금보험공사가 쥐고 있던 사실상의 국영은행이었다. 지난해 11월 예보는 우리은행 지분의 29.7%를 민간에 매각했으나 아직도 나머지 지분을 쥐고 있어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우리은행 행장직은 박근혜 정권 시절이던 2014년 12월 취임한 이광구 행장이 지난 1월 2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2019년 초까지 임기가 보장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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