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야 칼럼] ‘과거 권력’과 ‘현재 권력’, 그리고 ‘미래 권력’
작년 이맘때!
우리는 언론에서 터져나오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나라가 어떻게 이런 모습일 수 있을까라는 탄식과 더불어 도저히 이대로는 살 수 없다는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나던 시기였다. 그 와중에 백남기 농민은 숨을 거두었고, 경찰들은 부검이라는 명목으로 시신을 탈취하기 위해 서울대 병원을 에워싸며 공포 분위기를 만들었다.
2016년 10월 29일(토) 청계광장에서의 1차 촛불 집회! 대략 2~3만 여명의 시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주최 측도 이렇게 많은 수의 시민 참여를 예상 못했던지, 청계광장은 발 디딜 틈조차 없이 시민들로 가득찼다. 바로 세계 역사에 길이 남을 촛불 명예혁명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이후 ‘추운 겨울 집을 박차고 나와 광장에서 이게 나라냐’를 외치며 22차에 걸친 촛불 혁명을 이어나갔고 ‘현재 권력’인 박근혜를 탄핵하고, 구속시키기에 이르렀다.
살아있는 ‘현재 권력’ 대통령 박근혜를 기어이 우리 시민의 힘으로 감옥에 잡아넣었다. ‘지금’의 내가 살고 있는 나라의 ‘현재 권력’이 부정부패에 빠져있는 것을 보고 ‘우리’는 광장으로, 광장으로 나가서 촛불을 들었다.
1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 민주정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다. 사회 각 방면에서 개혁을 단행하고 있으며 적폐청산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는 곳마다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환영을 받으며, 촛불혁명으로 건설된 정부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으로서 자기의 역할을 다해야 하고,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적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한줌도 안 되는 적폐 덩어리들이 온갖 자본과 기득권을 이용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 적폐청산에 반기를 들고 격렬히 저항 중이다. 구속되어 있는 박근혜 석방운동이라든지,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는 프레임으로 묶는다든지 저들은 지금의 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시민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MB는 단지 ‘과거 권력’인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MB는 ‘과거권력’으로 남을 수도 있지만 ‘미래 권력’이 될 수도 있다. 지금 MB 적폐청산에 대한 분위기가 끓어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지를 단죄해내지 못한다면 MB는 다시 미래권력의 배후 조종자가 될 수 있다.
우리는 다시 광장으로 나서야 한다. 3월을 끝으로 우리는 촛불을 내려놓았지만, 이제 다시 광장에 나가 촛불을 들어야 한다. 촛불을 들고 우리는 외쳐야 한다. ‘MB를 구속하라!’, ‘적폐청산, 재조산하!’를 외쳐야 한다. 시민들의 권력은 그 어느 권력보다 강력하다. 시민들의 강력한 권력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에 힘을 보태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 촛불혁명도 성공한 혁명이 된다. 우리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다해야 한다. 다시금 4.19처럼 미완의 혁명의 그칠 것인가? 다시금 6.10 항쟁을 성공하고도 적들에게 권력을 넘겨줄 것인가? 이명박은 단지 ‘과거 권력’이 아니라 현재도 꿈틀대고 있는 ‘현재 권력’이며, ‘미래 권력’이 될 수도 있다. 우리 시민들이여!
다시는 그러한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된다.
기회가 왔을 때 처단해야한다.
광장으로, 광장으로 다시 나가자!
촛불을 들고 외치자!
‘이명박을 구속하라!’, ‘MB부역자를 처벌하라!’, ‘언론을 개혁하라!’
10월 28일 촛불 1주기에 100만의 시민과 함께 외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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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7, 2017
다시 촛불을 들고 ‘적폐청산, 재조산하!’ 외쳐야 한다. ‘이명박을 구속하라!’, ‘MB부역자를 처벌하라!’, ‘언론을 개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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