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몫으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이헌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17일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과 현정택 정책수석이 세월호 7시간 조사를 막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청와대가 펄펄 뛰는 모습을 봤다고 인터뷰했는데 청와대 누가 그랬는가'라고 묻자 "구체적인 이름을 거명하기 그렇다. 관련 수석비서관과 해수부 관계자들이 그랬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백 의원이 누구인지를 구체적으로 묻자 이 이사장은 "당시 정무수석과 정책수석이었다"고 답했다.
이에 백 의원이 '특조위가 7시간 행적을 조사하려고 했더니 펄펄 뛰었다는 것인가? 정무수석과 정책수석이?'라고 재차 묻자, 이 이사장은 "그렇다. 제가 느끼기에..."라고 답했다.
백 의원은 이에 '정무수석, 정책수석과 함께 해수부 장관, 차관까지 그렇게 7시간에 대해 막으라고 했다는 취지인가?'라고 물었고, 이 이시장은 "제가 듣기론 반대하는 취지였다"고 답했다.
백 의원이'왜 그렇게 반대를 했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이 이사장은 "그때도 뭔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백 의원이 '청와대와 해수부가 철저하게 7시간 특조위 조사 못하게 하라고 지시를 여당측 위원들에게 내린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그는 "그런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헌 이사장은 뉴라이트 변호사모임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출신으로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몫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그는 지난 2015년 11월 세월호 특조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조사하기로 결정하자 "사퇴하겠다"며 회의장 밖으로 뛰쳐나가는가 하면, 박 전 대표 탄핵때도 "세월호 7시간을 탄핵소추안에 포함시킨 것은 부적합한 일"이라는 글을 SNS에 올렸던 대표적 '박근혜 호위무사'였다.
그는 그러나 이날 법사위 국감에서는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헌재의 박근혜 탄핵 판결을 인정하냐'고 묻자 "인정한다"고 답했고, '세월호 보고 시간 및 메뉴얼이 조작됐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서도 "많이 놀랐고 진위여부가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박 전 대표가 이에 그의 변신을 힐난하며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직 자진사퇴를 촉구했으나 그는 거부했다.
한편 이날 법사위에서는 여당 의원들이 이 위원장에게 세월호 관련 질문을 하려 하자, 친박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법률구조공단 업무와 관계없는 질문은 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해 고성이 오가면서 정회를 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청와대가 펄펄 뛰는 모습을 봤다고 인터뷰했는데 청와대 누가 그랬는가'라고 묻자 "구체적인 이름을 거명하기 그렇다. 관련 수석비서관과 해수부 관계자들이 그랬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백 의원이 누구인지를 구체적으로 묻자 이 이사장은 "당시 정무수석과 정책수석이었다"고 답했다.
이에 백 의원이 '특조위가 7시간 행적을 조사하려고 했더니 펄펄 뛰었다는 것인가? 정무수석과 정책수석이?'라고 재차 묻자, 이 이사장은 "그렇다. 제가 느끼기에..."라고 답했다.
백 의원은 이에 '정무수석, 정책수석과 함께 해수부 장관, 차관까지 그렇게 7시간에 대해 막으라고 했다는 취지인가?'라고 물었고, 이 이시장은 "제가 듣기론 반대하는 취지였다"고 답했다.
백 의원이'왜 그렇게 반대를 했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이 이사장은 "그때도 뭔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백 의원이 '청와대와 해수부가 철저하게 7시간 특조위 조사 못하게 하라고 지시를 여당측 위원들에게 내린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그는 "그런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헌 이사장은 뉴라이트 변호사모임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출신으로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몫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그는 지난 2015년 11월 세월호 특조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조사하기로 결정하자 "사퇴하겠다"며 회의장 밖으로 뛰쳐나가는가 하면, 박 전 대표 탄핵때도 "세월호 7시간을 탄핵소추안에 포함시킨 것은 부적합한 일"이라는 글을 SNS에 올렸던 대표적 '박근혜 호위무사'였다.
그는 그러나 이날 법사위 국감에서는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헌재의 박근혜 탄핵 판결을 인정하냐'고 묻자 "인정한다"고 답했고, '세월호 보고 시간 및 메뉴얼이 조작됐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서도 "많이 놀랐고 진위여부가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박 전 대표가 이에 그의 변신을 힐난하며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직 자진사퇴를 촉구했으나 그는 거부했다.
한편 이날 법사위에서는 여당 의원들이 이 위원장에게 세월호 관련 질문을 하려 하자, 친박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법률구조공단 업무와 관계없는 질문은 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해 고성이 오가면서 정회를 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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