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선진화법과 관련 '박근혜 책임론'을 제기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번에는 친박계를 향해 “권력 주변의 수준 낮은 사람들은 완장을 차려 한다"며 원색적 비난을 퍼부어, 공천을 둘러싼 친박-비박 갈등이 마침내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2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는 26일 <동아>와 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완장을 차고 권력자 이미지를 손상시킨다. 역대 정권마다 있었던 일이다. 그게 대통령한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친박이 이번 총선에 세를 확장하려는 데 대해서도 "난 이해가 잘 안 된다. 대선 때 박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이 (새누리당에) 있느냐. 그럼 다 친박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그때 다독였다면 모여 있던 사람들이 흩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실상 박 대통령을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몇 명의 소수가 ‘우리만 친박’이라며 밀어냈다. 그래놓고 다시 세력화한다는 게 이상하지 않나"라며 "내가 친박을 만든 사람이다. 그런데 나보고도 친박이 아니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진박 마케팅'에 대해서도 "대구 시민들의 마음이 움직였느냐. 역효과가 나고 있지 않느냐”고 힐난했다.
그는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이나 현기환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는 대화할 만큼 대화했다. 하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화끈하게 마음 문을 열고 같은 식구로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 돼 안타깝다”며 "일이라는 건 만나서 얘기해야 발전이 되고 시너지가 나오지 않나. 그런 뜻을 오래 전부터 여러 번 전했지만 잘 안 되더라”며 거듭 박 대통령에 대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나는 박 대통령이 첫 번째 대통령에 도전했을 때(2007년) 온몸을 던졌다. 중간에 잠깐 서로 다른 길을 가기도 했지만 두 번째(2012년 대선)에도 온몸을 던져 대통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며 "당의 미래나 나라의 미래를 위해 박 대통령은 꼭 성공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고 싶은 의지가 얼마나 강하겠나. 그런 좋은 뜻에서 권력 핵심들과 얘기를 많이 나누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 됐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그는 “내가 욕을 할 줄 모르나, 말을 할 줄 모르나. 하지만 (당내 인사들이) 대표를 흔들고 모욕 줘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다”며 그동안 자신이 친박의 공세에 극한 인내로 대응해왔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친박이 총선 압승후 추진하려는 개헌에 대해서도 “다음 정권에서 해야 한다"며 "내년 대선 때부터 개헌을 공약으로 들고 나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내 지론은 대통령 4년 중임제다. 나라가 발전하려면 집권 기간이 길어야 한다. 5년은 너무 짧다. 그러니 의욕만 내세우다 잘 안 된 것”이라며 친박의 이원집정제 개헌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2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는 26일 <동아>와 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완장을 차고 권력자 이미지를 손상시킨다. 역대 정권마다 있었던 일이다. 그게 대통령한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친박이 이번 총선에 세를 확장하려는 데 대해서도 "난 이해가 잘 안 된다. 대선 때 박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이 (새누리당에) 있느냐. 그럼 다 친박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그때 다독였다면 모여 있던 사람들이 흩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실상 박 대통령을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몇 명의 소수가 ‘우리만 친박’이라며 밀어냈다. 그래놓고 다시 세력화한다는 게 이상하지 않나"라며 "내가 친박을 만든 사람이다. 그런데 나보고도 친박이 아니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진박 마케팅'에 대해서도 "대구 시민들의 마음이 움직였느냐. 역효과가 나고 있지 않느냐”고 힐난했다.
그는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이나 현기환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는 대화할 만큼 대화했다. 하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화끈하게 마음 문을 열고 같은 식구로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 돼 안타깝다”며 "일이라는 건 만나서 얘기해야 발전이 되고 시너지가 나오지 않나. 그런 뜻을 오래 전부터 여러 번 전했지만 잘 안 되더라”며 거듭 박 대통령에 대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나는 박 대통령이 첫 번째 대통령에 도전했을 때(2007년) 온몸을 던졌다. 중간에 잠깐 서로 다른 길을 가기도 했지만 두 번째(2012년 대선)에도 온몸을 던져 대통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며 "당의 미래나 나라의 미래를 위해 박 대통령은 꼭 성공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고 싶은 의지가 얼마나 강하겠나. 그런 좋은 뜻에서 권력 핵심들과 얘기를 많이 나누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 됐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그는 “내가 욕을 할 줄 모르나, 말을 할 줄 모르나. 하지만 (당내 인사들이) 대표를 흔들고 모욕 줘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다”며 그동안 자신이 친박의 공세에 극한 인내로 대응해왔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친박이 총선 압승후 추진하려는 개헌에 대해서도 “다음 정권에서 해야 한다"며 "내년 대선 때부터 개헌을 공약으로 들고 나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내 지론은 대통령 4년 중임제다. 나라가 발전하려면 집권 기간이 길어야 한다. 5년은 너무 짧다. 그러니 의욕만 내세우다 잘 안 된 것”이라며 친박의 이원집정제 개헌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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