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민의당 부산시당 창당대회가 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욕설과 몸싸움이 오가는 아수라장을 연출했다. 지난 24일 인천시당위원장 자리를 두고 안의원의 구측근과 신측근이 충돌한 데 이어 벌써 두번째 구태 노출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전주에서 전북창당대회를 가진 데 이어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5시부터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영남권 첫 창당대회를 열었다.
창당대회는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축사, 내빈소개, 축하공연까지 무리없이 진행되는가 싶었지만 임시의장을 선출한 뒤 부산시당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끝내 사건이 터졌다.
전태섭 임시의장은 김현옥 부산진구 의사회장을 부산시당 위원장으로 지명하면서 창당대회를 끝내려 했지만, 그 순간 김병원 전 경성대 교수와 지지자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고성과 욕설, 몸싸움이 오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김 전 교수 지지자들은 단상에 뛰어올라 "뭐하는 거냐, 이게 민주화냐"며 투표를 요구했고, 다른 참석자들도 "이게 새정치냐. 합의를 해야할 것 아니냐", "당원들에게 물어봐야지, 당원들이 강아지냐", "이게 패권정치지 뭐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당황한 주최측이 마이크를 꺼버리자 한 참석자는 마이크를 집어던졌고, 다른 지지자들간에 추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병원 전 교수 역시 단상에 올라 "조금 전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 선택권을 돌려주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장난인가. 이래도 되냐"며 안 의원에게 강력 항의했다.
20여분간 소동이 이어지자, 안 의원 최측근인 문병호 의원이 연단에 올라가 "절차를 사전에 충분히 상의를 해서 조정했어야 하는데 충분한 상의가 안된 것 같다"며 "이의가 있으면 이의를 받아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결국 창당대회는 10여분간의 정회 후 속개됐지만 항의는 계속됐다. 김 전 교수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중앙당과 유착되어있는 일부 기득권자들의 전횡에 의해 합의 추대의 관행이 나타났다. 이 비민주적인 방식을 깨트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결국 국민의당은 앞서 추대된 김현옥 회장 외에 김병원 전 교수를 추가로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하면서 가까스로 소동을 수습할 수 있었다.
안철수 의원은 창당대회후 기자들과 만나 당혹스런 표정으로 "서로 충분하게 협의가 덜된 것 같다"며 "다행히 현장에서 서로 합의가 돼서 원만하게 치뤄진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상진 위원장은 "전주 창당대회는 제가 직접 점검했는데, 부산은 미처 충분히 점검하지 못한 상황에서 뜻에 이런 상황이 나왔다"며 "창당 준비의 책임을 맡고 있는 공동위원장으로서 이런 불미스러운 상황이 나온데 대해 참으로 당원 동지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전주에서 전북창당대회를 가진 데 이어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5시부터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영남권 첫 창당대회를 열었다.
창당대회는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축사, 내빈소개, 축하공연까지 무리없이 진행되는가 싶었지만 임시의장을 선출한 뒤 부산시당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끝내 사건이 터졌다.
전태섭 임시의장은 김현옥 부산진구 의사회장을 부산시당 위원장으로 지명하면서 창당대회를 끝내려 했지만, 그 순간 김병원 전 경성대 교수와 지지자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고성과 욕설, 몸싸움이 오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김 전 교수 지지자들은 단상에 뛰어올라 "뭐하는 거냐, 이게 민주화냐"며 투표를 요구했고, 다른 참석자들도 "이게 새정치냐. 합의를 해야할 것 아니냐", "당원들에게 물어봐야지, 당원들이 강아지냐", "이게 패권정치지 뭐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당황한 주최측이 마이크를 꺼버리자 한 참석자는 마이크를 집어던졌고, 다른 지지자들간에 추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병원 전 교수 역시 단상에 올라 "조금 전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 선택권을 돌려주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장난인가. 이래도 되냐"며 안 의원에게 강력 항의했다.
20여분간 소동이 이어지자, 안 의원 최측근인 문병호 의원이 연단에 올라가 "절차를 사전에 충분히 상의를 해서 조정했어야 하는데 충분한 상의가 안된 것 같다"며 "이의가 있으면 이의를 받아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결국 창당대회는 10여분간의 정회 후 속개됐지만 항의는 계속됐다. 김 전 교수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중앙당과 유착되어있는 일부 기득권자들의 전횡에 의해 합의 추대의 관행이 나타났다. 이 비민주적인 방식을 깨트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결국 국민의당은 앞서 추대된 김현옥 회장 외에 김병원 전 교수를 추가로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하면서 가까스로 소동을 수습할 수 있었다.
안철수 의원은 창당대회후 기자들과 만나 당혹스런 표정으로 "서로 충분하게 협의가 덜된 것 같다"며 "다행히 현장에서 서로 합의가 돼서 원만하게 치뤄진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상진 위원장은 "전주 창당대회는 제가 직접 점검했는데, 부산은 미처 충분히 점검하지 못한 상황에서 뜻에 이런 상황이 나왔다"며 "창당 준비의 책임을 맡고 있는 공동위원장으로서 이런 불미스러운 상황이 나온데 대해 참으로 당원 동지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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