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원내대표 비대위 제외, '최고위원 모두 백의종군' 예외 없다...이종걸은 즉시 사퇴하고 정계은퇴하라 !!!

'이종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 명단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7일 문재인 대표의 대표직 사퇴 이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7명의 비대위원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이 원내대표가 최종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를 두고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모두 백의종군하는 상황에서 당연직 최고위원인 이 원내대표만 포함시키기에는 어려웠을 것이란 관측과 동시에 최고위에서 비주류를 대표하는 인사였던 이 원내대표의 '전력'이 문제가 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원내대표 측은 원내대표직 사퇴까지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뉴스1에 "김종인 위원장이 이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잘해보자'고 했다는데,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듯하다"며 "김 위원장의 말에 이 원내대표는 선배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대답을 한 듯하고, 김 위원장은 이를 본인 의사가 수용됐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비대위원에 참석할 순 있겠지만, 모양은 따져봐야할 것 같다"며 "정상적 권력이 있는 상태(최고위)에서 당내 2위였는데, 최고위의 권한을 위임받은 비대위에서는 (이에 비추어) 원내대표에 대한 '정치적 배려'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28일)로 예정된 비대위회의에 참석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 의원, 변재일 의원, 우윤근 의원, 이용섭 전 의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지도부 총사퇴를 선언한 뒤 김종인 비대위원장 겸 선대위원장(가운데), 이종걸 원내대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승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