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를 첫 방문해 주재한 만찬에 당 소속인 윤장현 광주시장이 불참할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더민주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로 바뀐 더민주 새 지도부가 30일 광주를 찾아 광주·전남지역 주요 인사들과 저녁 만찬을 갖고 당 지지 등을 호소할 예정이다.
더민주 측은 28일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 광주 구청장, 5·18단체, 지역 주요기관장 등에게 만찬 참석여부를 통보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민주 한 관계자는 "이낙연 지사를 비롯해 대부분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윤장현 시장은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해 왔다"며 "만찬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더민주 소속인 윤 시장이 김종인 당 비대위원장이 주재하는 만찬 참석을 '개인 일정'을 이유로 거부하며 다양한 억측들이 나오고 있다.
윤 시장이 전국 광역단체장중 유일하게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측근이기 때문이다.
안 의원과 2012년 18대 대선 때 인연을 맺었던 윤 시장은 2013년 12월 당시 안 의원의 신당 창당기구인 새정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정계에 정식 입문했다.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통합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 당시인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는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윤 시장이 김 위원장과의 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 더민주 탈당과 국민의당 합류를 위한 수순밟기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윤 시장이 탈당한 이후 광주를 방문한 안철수 의원도도 만나지 않았는데 김 위원장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할 경우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어 불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찬에 참석할 경우 김 위원장이 '더민주를 도와달라'고 요청할 것이 분명해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윤 시장이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 시장 측 관계자는 "피치 못할 개인적인 약속이 있어 만찬 불참을 통보했다"라며 "정치적으로 해석하지는 말아 달라"고 했다.
윤 시장은 지난해 연말 광주시 송·신년 기자회견에서 탈당여부 질문에 "정치인 개인으로서의 행보보다는 150만 시민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변화의 흐름을 지켜보고 때를 놓치지 않고 판단하겠다"고 말해 탈당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는 주말과 휴일인 30일과 31일 1박2일 일정으로,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해 텃밭 민심잡기에 나선다.
특히 전두환 군사정권의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참여 전력에 대해 광주시민들에 뒤늦게 사과한 김종인 위원장은 30일 5월 관련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사과와 함께 본인의 공식 입장 등을 전달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다음날 지역 언론사 사장단, 기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뒤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후 광주시당에서 비대위 및 선대위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민심을 달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더민주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로 바뀐 더민주 새 지도부가 30일 광주를 찾아 광주·전남지역 주요 인사들과 저녁 만찬을 갖고 당 지지 등을 호소할 예정이다.
더민주 측은 28일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 광주 구청장, 5·18단체, 지역 주요기관장 등에게 만찬 참석여부를 통보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민주 한 관계자는 "이낙연 지사를 비롯해 대부분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윤장현 시장은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해 왔다"며 "만찬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더민주 소속인 윤 시장이 김종인 당 비대위원장이 주재하는 만찬 참석을 '개인 일정'을 이유로 거부하며 다양한 억측들이 나오고 있다.
윤 시장이 전국 광역단체장중 유일하게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측근이기 때문이다.
안 의원과 2012년 18대 대선 때 인연을 맺었던 윤 시장은 2013년 12월 당시 안 의원의 신당 창당기구인 새정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정계에 정식 입문했다.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통합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 당시인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는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윤 시장이 김 위원장과의 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 더민주 탈당과 국민의당 합류를 위한 수순밟기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윤 시장이 탈당한 이후 광주를 방문한 안철수 의원도도 만나지 않았는데 김 위원장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할 경우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어 불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찬에 참석할 경우 김 위원장이 '더민주를 도와달라'고 요청할 것이 분명해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윤 시장이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 시장 측 관계자는 "피치 못할 개인적인 약속이 있어 만찬 불참을 통보했다"라며 "정치적으로 해석하지는 말아 달라"고 했다.
윤 시장은 지난해 연말 광주시 송·신년 기자회견에서 탈당여부 질문에 "정치인 개인으로서의 행보보다는 150만 시민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변화의 흐름을 지켜보고 때를 놓치지 않고 판단하겠다"고 말해 탈당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첫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6.1.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한편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는 주말과 휴일인 30일과 31일 1박2일 일정으로,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해 텃밭 민심잡기에 나선다.
특히 전두환 군사정권의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참여 전력에 대해 광주시민들에 뒤늦게 사과한 김종인 위원장은 30일 5월 관련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사과와 함께 본인의 공식 입장 등을 전달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다음날 지역 언론사 사장단, 기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뒤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후 광주시당에서 비대위 및 선대위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민심을 달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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