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홍걸 연세대 객원교수 <사진제공=뉴시스> |
DJ 3남 김홍걸 연세대 객원교수는 “중국에서는 100% 총선용으로 본다”며 “4월 총선 끝나면 사드 얘기는 바로 들어갈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한겨레TV 시사탐사쇼 ‘김어준의 파파이스’ 85회에서 “중국 소식통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해 꾸준히 듣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달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직후에도 중국에 머물다가 귀국했다.
김 교수는 “사드를 실제 배치했을 때 중국과 러시아까지 레이다 망에 다 걸리고 실제적으로 북한 미사일을 막는데 큰 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래서 순전히 4월 총선용이고 자기네(중국)나 러시아의 여러 경제적 보복, 제재가 두려워 무리해서 설치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 교수는 “만약의 경우도 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실제 사드가 배치될 경우 어디가 됐든 그곳은 중국 미사일의 목표 타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 |
▲ 사드 레이더 위험반경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
선거때 거듭되는 북풍에 대해 김 교수는 “안보 위기감을 조성하면 반대할 국민이 많지 않으니 그렇게 해서 야당을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만들어놓고 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 해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의 상황에 대해선 김 교수는 “북한이 저러는 게 골치도 아프고 핵이라는 게 언제 어디로 터져 중국까지 영향이 갈 수 있으니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한 가지 써먹을 수 있는 점은 대만 견제용”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대만이 정권 교체되면서 독립 여론이 있는데 미국이 남중국해의 전략적 이익을 노려 은근히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듯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중국측은 그런 식으로 나오면 우리도 북한 핵문제에 아예 손을 떼고 멋대로 가게 놔두겠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견제용 가능성을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해선 김 교수는 “이명박 정권보다 한술 더 뜬다”며 “사드도 그렇고 국정교과서 드라이브부터 시작해서 선거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겠다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나중에 레임덕이 오면 어떻게 하려고 저러는지, 레임덕은 누가 해도 온다”면서 “지금 앞에서 머리 조아리는 사람들이 영원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과거 경험 있으신 분이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또 김 교수는 “지금 대통령이 진실한 사람을 찾는데 바로 옆에 두고 있는 이병기 비서실장도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서 등을 돌리고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간 사람”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JTBC에 따르면 이 실장은 1981년 당시 노태우 정무장관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 대통령비서실 의전수석비서관까지 지내며 노태우 대통령을 퇴임 때까지 보좌했다.
그러나 노태우 정부 말기인 1992년 김영삼 후보의 차남 현철씨를 중심으로 한 K2, 즉 서울 경복고 출신 라인의 핵심으로 변신했다. JTBC는 “김영삼 정부 탄생을 당시 막후에서 도왔고, 그 공로로 국정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을 맡게 된다”며 “외교관 출신이니까 해외담당 2차장 맡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2001년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특보로 활동을 하다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었다.
| | |
▲ 박근혜 대통령(좌)과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우) <사진제공=뉴시스> |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