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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0, 2017

"에르도안 물러나라" 터키 100만명 시위

450km '정의의 행진' 이끈 제1야당 대표가 주도
"쿠데타 관련없는 사람 석방하라"
에르도안 "테러 세력 돕는 짓"
에르도안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강압 정치에 항의하는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9일(현지 시각)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렸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터키 경찰은 시위 참석자를 100만여 명으로 집계했으나, 야당 등 시위 주최 측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작년 7월 15일 에르도안 정권에 대항한 군사 쿠데타가 진압된 후 1년 만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시위를 통해 에르도안 정부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며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 참석자들은 흰색 바탕에 붉은색으로 'adalet(아달레트·정의)'라고 적힌 티셔츠와 모자를 쓰고 "사으! 후쿠크! 아달레트!(권리, 법, 정의)"를 외치며 비폭력 시위를 열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군부 세력의 쿠데타 진압 이후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중심제로 바꾸는 개헌을 단행하고 독재에 가까운 강압 정치를 하고 있다. 쿠데타 진압 이후 연루 혐의로 5만여 명이 체포됐고, 언론과 교육계, 경찰, 군 조직에서 14만명 이상이 쫓겨나기도 했다.
쿠데타 진압 1년만에 대규모 시위… 폭력 사태는 없었다 - 9일(현지 시각) 터키 이스탄불 말테페 해안공원에 모인 시민들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강압 정치에 항의하며 “권리, 법, 정의”를 외치고 있다. 터키 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은 이날 25일 동안 이어진 앙카라~이스탄불까지 450㎞에 걸친 ‘정의의 행진’을 끝냈다. 이날 시위에는 경찰 추산 100만명(주최측 추산 200만명)이 모였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군부 세력의 쿠데타 진압 이후 독재 권력을 강화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날 시위는 터키 제1 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의 주도로 이뤄졌다. 그는 지난달 15일 수도 앙카라에서 출발해 이스탄불까지 450㎞ 거리를 행진하는 '정의(正義)의 행진'을 이끌었고, 이날 행진을 마무리하는 시위를 이스탄불에서 열었다.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며 "정부는 죄 없는 사람들을 즉각 석방하고, 1년이나 계속되고 있는 국가비상사태를 즉각 해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린 공포를 무너뜨렸고, 그(에르도안)를 끌어내릴 방법을 찾아냈다"며 "정의를 향한 우리의 행진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했다.
시위 때 폭력 사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반정부 여론이 커질 것을 우려해 시위를 무력 진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를 이끈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도 간디의 비폭력 저항운동을 본떠 비폭력 방식을 호소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시위에 대해 "국가 안보를 해치고 테러리스트 같은 위험 세력을 돕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정부에 건전한 비판을 하는 시민들을 테러리스트 취급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에 해가 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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