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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9, 2017

MB때 국정원, 靑에 "트위터-페이스북 장악해야".... "20~40대 장악 위해 유명인을 '파워 아바타'로 육성해야"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정권 시절인 지난 2011년 10.26 재보선직후 차기 총선·대선을 위해 '온·오프라인 역량을 총동원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장악해야 한다'는 문건을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이 확인돼 국정원의 불법대선 댓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국정원은 2011년 11월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에 보고했다. 이 보고서를 당시 김효재 정무수석비서관이 직접 검토한 사실도 확인됐다. 

국정원은 A4용지 5장에 △10·26 선거 결과 분석 △정부·여당의 SNS 대응 실태 △정부·범여권의 SNS 장악을 위한 단·중장기 대책을 담았다.

보고서는 첫머리에서 “여권이 야당·좌파에 압도적으로 점령당한 SNS 여론 주도권 확보작업에 매진, 내년 총·대선 시 허위정보 유통·선동에 의한 민심왜곡 차단 필요”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SNS가 '후보선택 판단 창구'로서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데, 여당의 '절대 불리'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좌파 절대 우위인 트위터의 빈틈을 파고들어 SNS 인프라를 구축하고, 좌파 점유율이 양호한 페이스북을 집중 공략해 여론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이를 위해 ‘보수권 적합 인물·사건·문화 콘텐츠 영역 확대로 이슈 주도권 확보’란 소제목 하에 “SNS 주 이용계층인 20∼40대 네티즌 간 인기·교감도가 높은 건전 성향 유명인을 온라인상 보수 목소리를 대표하는 ‘파워 아바타’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명 연예인·스포츠 스타·유력 보수권 인사 등으로 보수진영 의견을 측면지원할 수 있는 멘토단을 구성, 각종 논쟁 발생 시 여론왜곡을 방어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국정원은 이를 위해 대표적 보수성향 소설가 이모씨, 유명 모델 김모씨, 경제단체 대표 김모씨, 개그맨 K씨의 실명을 적시했다.

국정원은 “범여권 주요 단체·인물들의 홈페이지·블로그 등 인터넷과 SNS 간 실시간 링크·소통공간 확대 등 연동기능 강화로 사용자 접근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보수진영이 운용할 수 있는 매체들을 전부 연계해 보수 여론을 총결집, 확산시키자는 얘기다. 국정원은 “뉴스○○○·○○신문·○○○미디어협회 등 온라인 보수진영 시스템 연동 및 역량 결집을 통해 SNS 허브로 기능할 수 있도록 측면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보수 언론 활용책도 제시했다. 

<세계일보>는 "국정원 어느 조직이 이 보고서를 작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보고서 작성을 지시한 '윗선'의 정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인지 여부, 이 대통령과 집권 여당 지도부에 보고됐는지 여부 등도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보고서 내용 중 상당부분이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원 전 원장의 개입 정황이 짙다"고 지적했다. 

보도를 접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상무위회의에서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경악할 일"이라며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비록 대법원에서 선거법 위반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며 파기환송을 하였으나, 오늘 보도를 통해 보듯이 원세훈 전 원장이 법의 철퇴를 맞아야 할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할 것"이라고 엄중처벌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더불어 국정원이 작성한 이러한 선거공작 문건이 청와대에 보고됐다면 이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반드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국정 최고책임자의 재가 아래 국가안보기관이 선거공작에 나섰다면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MB에게 신속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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