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Monday, July 10, 2017

임원·전문가 출신도 나이먹으면 단순노무직...[현대경제硏]

고령층 대졸노동자, 3명중 1명은 경력과 무관한 일 한다
"실버칼라 맞춤형 직종 설계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젊었을 때 '관리자'나 '전문가/관련종사자'로 일했던 고학력 노동자가 연령이 올라갈수록 경력과 관계없이 '단순노무종사자'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1일 발표한 '고학력 베이비부머와 고령층 일자리의 해부'에 따르면 대졸 이상의 고학력을 가진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 출생자)와 고령층(1954년 이전 출생자) 세대인 '실버칼라'(실버세대+화이트칼라)는 2016년 기준 91만명이다.
이는 55세 이상 근로자 5명 중 1명이다.
실버칼라들은 오랜 경력을 지녔지만, 고령층 실버칼라는 3명 중 1명 이상이, 베이비부머는 7명 중 1명이 자신의 경력과 무관한 일에 종사하는 상황이다.
특히 고령층은 '관리자'나 '전문가/관련종사자'로 일했던 실버칼라가 연령이 올라가면서 경력과 관계없이 '단순노무종사자' 일을 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령층 실버칼라의 3분의 1은 '단순노무종사자'이며 이 중 절반은 비상용직으로 일하고 있다.
직장별로 보면 조직 규모가 클수록 55세 이상 중고령층 고용에 소극적이었다.
실버칼라 중 73.6%는 종사자 100명 미만의 중소규모 조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60세 이상 실버칼라의 58.8%가 30인 미만의 소규모 조직에서 일하고 있었다.
고승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60세 정년 의무화로 중·고령층 고용상황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나, 이미 많은 조직에서 60세 정년을 실행하고 있어 실질적인 개선 효과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산업별로 볼 때 베이비부머 실버칼라의 경우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분야와 '교육서비스업',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일자리도 많고 일자리 질도 좋으며 경력 관련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일자리도 적고 일자리 질도 나쁘며 경력 관련성도 크게 떨어지는 최악의 일자리로 조사됐다.
고령층 실버칼라에게는 '도매/소매업',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 등이 일자리도 많고 질도 좋으며 경력 관련성도 높은 좋은 일자리였고, '부동산/임대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은 일자리도 적고 일자리 질도 나쁘며 경력 관련성도 크게 떨어지는 최악의 일자리로 꼽혔다.
고 연구위원은 "향후 실버칼라의 일자리 확대와 활용도 제고를 위해서는 실버칼라를 독립적인 노동력으로 인정하고, 맞춤형 직종을 설계해야 한다"며 "노인 일자리 정책도 생계형과 경력활용형으로 이분화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비부머와 고령층의 일자리 매력도 [현대경제연구원 제공=연합뉴스]
laecorp@yna.co.kr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