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수출 부진으로 2.5%에 머물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피는 내년 말 2,12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영선 노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은 2.5%, 2017년에는 2.7%에 머물 것"이라며 "수출 부진으로 우리의 잠재 성장률 기대치인 3.2%를 계속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의 경우 올해 말에 한국은행과 정부가 내년 이후 물가 안정 목표치 중간값을 3.0%에서 2.5%로 낮출 것"이라며 "다만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은 올해 0.7%에서 내년 1.5%, 2017년 2.0%로 오르겠지만 이 역시 물가 목표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기준금리가 더 내려갈 여지가 있다고 봤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에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게 노무라의 분석이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한국의 실질 금리는 교역 상대국의 실질 금리보다 높다"며 "현재 금리 수준은 실질 금리 개념에서 볼 때 국내 경기를 부양하거나 수출을 부양하는 데 부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통화 정책에서 은행 대출 경로가 과도하게 작동했다면 앞으로는 이런 부분은 약화되고 환율 경로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원/달러 환율 전망치로는 1,250원을 제시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성장률은 글로벌 전체 성장률보다 낮고 물가도 글로벌보다 낮은 상태"라며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70%를 차지하는데 그 부분이 더 낮아질 전망이어서 향후 수출 증가율은 더 올라가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특히 건설 투자 부문에서 하락 위험이 더 크다고 봤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에서 자본 유출이 얼마나 될지 우려하는데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환율 면에서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 등이 통화 정책과 결합되면 파급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무라는 내년 말이면 코스피가 2,120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나한익 조사부 실장은 "여러 위험이 현실화된다고 하면 1,800선까지 갈 수 있는 안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겠지만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2,120선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과 2017년의 기업의 이익 성장은 각각 3.3%와 3.7%에 그칠 것으로 봤다.
나 실장은 "내년에는 한국 노동가능인구가 정점을 찍고 그 다음부터는 일본보다도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며 "시장 테마는 인구 절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서 비슷한 현상을 겪은 일본의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노무라의 지적이다.
나 실장은 "인구는 줄고 노인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정부의 세수가 줄고 정부가 지출해야 하는 부분은 늘어난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돈이 필요한 만큼 정부가 소유한 기업이 돈을 벌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을 추천했다.
이어 "헬스케어 관련 지출도 늘 것"이라며 "실손의료보험을 하는 손해보험사가 앞으로 계속적으로 구조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오리온[001800], 메디톡스[086900] 등도 선호주로 꼽았다.
나 실장은 "국민연금은 예상보다 빠른 2050년에 고갈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대로 간다면 국민연금이 기업에 배당을 요구할 수밖에 없고 이는 주식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배당을 늘려주는 기업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
나 실장은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경향을 보면 자체적인 펀더멘털(기초여건)보다 글로벌 매크로 이슈에 따라 움직인다"며 "환율이 1,250원까지 가게 되면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은 (환차익 면에서)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내년 말 2,12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영선 노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은 2.5%, 2017년에는 2.7%에 머물 것"이라며 "수출 부진으로 우리의 잠재 성장률 기대치인 3.2%를 계속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의 경우 올해 말에 한국은행과 정부가 내년 이후 물가 안정 목표치 중간값을 3.0%에서 2.5%로 낮출 것"이라며 "다만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은 올해 0.7%에서 내년 1.5%, 2017년 2.0%로 오르겠지만 이 역시 물가 목표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기준금리가 더 내려갈 여지가 있다고 봤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에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게 노무라의 분석이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한국의 실질 금리는 교역 상대국의 실질 금리보다 높다"며 "현재 금리 수준은 실질 금리 개념에서 볼 때 국내 경기를 부양하거나 수출을 부양하는 데 부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통화 정책에서 은행 대출 경로가 과도하게 작동했다면 앞으로는 이런 부분은 약화되고 환율 경로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원/달러 환율 전망치로는 1,250원을 제시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성장률은 글로벌 전체 성장률보다 낮고 물가도 글로벌보다 낮은 상태"라며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70%를 차지하는데 그 부분이 더 낮아질 전망이어서 향후 수출 증가율은 더 올라가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특히 건설 투자 부문에서 하락 위험이 더 크다고 봤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에서 자본 유출이 얼마나 될지 우려하는데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환율 면에서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 등이 통화 정책과 결합되면 파급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무라는 내년 말이면 코스피가 2,120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나한익 조사부 실장은 "여러 위험이 현실화된다고 하면 1,800선까지 갈 수 있는 안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겠지만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2,120선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과 2017년의 기업의 이익 성장은 각각 3.3%와 3.7%에 그칠 것으로 봤다.
나 실장은 "내년에는 한국 노동가능인구가 정점을 찍고 그 다음부터는 일본보다도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며 "시장 테마는 인구 절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서 비슷한 현상을 겪은 일본의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노무라의 지적이다.
나 실장은 "인구는 줄고 노인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정부의 세수가 줄고 정부가 지출해야 하는 부분은 늘어난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돈이 필요한 만큼 정부가 소유한 기업이 돈을 벌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을 추천했다.
이어 "헬스케어 관련 지출도 늘 것"이라며 "실손의료보험을 하는 손해보험사가 앞으로 계속적으로 구조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오리온[001800], 메디톡스[086900] 등도 선호주로 꼽았다.
나 실장은 "국민연금은 예상보다 빠른 2050년에 고갈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대로 간다면 국민연금이 기업에 배당을 요구할 수밖에 없고 이는 주식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배당을 늘려주는 기업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
나 실장은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경향을 보면 자체적인 펀더멘털(기초여건)보다 글로벌 매크로 이슈에 따라 움직인다"며 "환율이 1,250원까지 가게 되면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은 (환차익 면에서)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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