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가 국정 국사교과서 집필진을 공개모집하면서 면접도 없이 서류로만 집필진을 선발한 것으로 드러나 국정화가 얼마나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는가를 재차 입증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국편 고위 관계자는 11일 <동아일보> 취재팀에 “공모 집필진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원자들로부터 지원서류만 제출받았을 뿐 이후 면접이나 학위 및 연구실적 검증 등의 다른 절차는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대부분 현직 교사와 대학 연구원들인 점을 감안해 기본적으로 신뢰했다”며 “서류만 검토해도 충분히 양질의 집필진을 가려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직 응모자가 서류에 적어 제출한 내용만으로 집필진을 선발했다는 말이다.
국편은 상업과목을 9년 가르쳤고 국사는 불과 9개월만 가르친 사실이 드러나 사퇴한 대경상업고 김형도 교사의 본래 담당 과목이 한국사가 아니라 상업이라는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편 관계자에 따르면 국편은 지원서에 교육 경력 기간과 역사(한국사) 교사 자격증 보유 여부만 기재하도록 했다는 것. 김 교사는 상업과목 교사지만 2010년 한국사 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때문에 김 교사는 ‘자격증이 있다’고 썼고, ‘대학원에서 역사 관련 연구로 석사를 취득하고 박사를 수료했다’고 기재했다.
김 교사는 올해 1학기부터 상업과 함께 한국사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한국사를 가르친다’고 썼지만, 자신이 상업도 가르치고 있다는 점은 굳이 기재하지 않았다. 김 교사는 대학에서도 역사가 아니라 통상 분야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편 관계자는 “김 교사가 대학원에서 고대사 연구도 한 만큼 집필 능력이 충분한데 이번 논란으로 중도하차하게 된 점이 무척 안타깝다”며 “김 교사가 교과서 집필 능력이 부족하다는 명백한 증거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국편 고위 관계자는 11일 <동아일보> 취재팀에 “공모 집필진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원자들로부터 지원서류만 제출받았을 뿐 이후 면접이나 학위 및 연구실적 검증 등의 다른 절차는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대부분 현직 교사와 대학 연구원들인 점을 감안해 기본적으로 신뢰했다”며 “서류만 검토해도 충분히 양질의 집필진을 가려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직 응모자가 서류에 적어 제출한 내용만으로 집필진을 선발했다는 말이다.
국편은 상업과목을 9년 가르쳤고 국사는 불과 9개월만 가르친 사실이 드러나 사퇴한 대경상업고 김형도 교사의 본래 담당 과목이 한국사가 아니라 상업이라는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편 관계자에 따르면 국편은 지원서에 교육 경력 기간과 역사(한국사) 교사 자격증 보유 여부만 기재하도록 했다는 것. 김 교사는 상업과목 교사지만 2010년 한국사 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때문에 김 교사는 ‘자격증이 있다’고 썼고, ‘대학원에서 역사 관련 연구로 석사를 취득하고 박사를 수료했다’고 기재했다.
김 교사는 올해 1학기부터 상업과 함께 한국사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한국사를 가르친다’고 썼지만, 자신이 상업도 가르치고 있다는 점은 굳이 기재하지 않았다. 김 교사는 대학에서도 역사가 아니라 통상 분야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편 관계자는 “김 교사가 대학원에서 고대사 연구도 한 만큼 집필 능력이 충분한데 이번 논란으로 중도하차하게 된 점이 무척 안타깝다”며 “김 교사가 교과서 집필 능력이 부족하다는 명백한 증거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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