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청 공무원들이 서울시 비방 ‘댓글부대’ 역할을 해온 정황이 포착된 상황에서 신연희 구청장(사진)이 강남구의회에서 기사 댓글을 언급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경향신문은 8일 지난 2월 신설한 깅님구 도시선진화담당관 산하 시민의식선진화팀 소속 공무원들이 서울시를 비방하고 강남구를 지지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해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강남구청 ‘댓글부대’] 강남구 ‘서울시 비방’ 댓글팀 가동)
시민의식선진화팀 소속 공무원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개인 의지로 혼자 달았다”고 했지만 댓글이 작성된 시점은 대부분 평일 업무시간 중이어서 ‘윗선’ 지시를 의심케 한다. 신연희 구청장이 강남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시 비방 댓글 현황을 직접 언급한 대목도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 10월15일 강남구의회 제243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자신의 ‘강남특별자치구’ 발언과 관련해 한 언론의 기사 댓글을 보라는 발언을 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인터뷰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달린 댓글 현황을 의원들에게 배포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김명옥 구의장이 이를 제지하자 신 구청장이 항의하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신 구청장은 “어제 연합뉴스 기사에 달린 댓글 준비했다. 구의원들에게 배포하려고 하는데 왜 배포 못하게 하느냐”면서 언성을 높였다. 그는 “어제 연합뉴스에 24개의 댓글이 달렸다. 20개가 구청 의견에 찬성이다”라고 밝혔다.
의장이 댓글 현황 자료 배포를 계속 불허하자 “과연 강남구를 대표하는 의장이냐”며 “회의 진행을 제대로 하라”고 말했다. 신연희 구청장과 김명옥 구의장 간의 언쟁으로 결국 의장이 강제로 구청장의 마이크를 끄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명옥 의장은 본회의를 마무리하기 직전 “본회의장에서 의회의 격을 무시하고 의회의 위상을 모독하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내 생각과 다른 것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자기 함몰과 오만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 10월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그동안 강남구의 최고 관심사인 한전부지 개발허가 사전협의 과정에서 협상 당사자로 참가가 보장된 규정까지 삭제하면서 강남구를 철저하게 배제한 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는 수단으로 (‘강남특별자치구’ 발언을)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영동대로 개발 역시 국민을 위한 것인데, 서울시가 (지역이기주의로 몰아가는)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역시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강남구가 오늘날 강남구로 그냥 혼자 힘으로 만들어졌습니까?”라며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가칭‘강남특별자치구’ 설치 공개질의를 비판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경향신문은 8일 지난 2월 신설한 깅님구 도시선진화담당관 산하 시민의식선진화팀 소속 공무원들이 서울시를 비방하고 강남구를 지지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해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강남구청 ‘댓글부대’] 강남구 ‘서울시 비방’ 댓글팀 가동)
시민의식선진화팀 소속 공무원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개인 의지로 혼자 달았다”고 했지만 댓글이 작성된 시점은 대부분 평일 업무시간 중이어서 ‘윗선’ 지시를 의심케 한다. 신연희 구청장이 강남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시 비방 댓글 현황을 직접 언급한 대목도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 10월15일 강남구의회 제243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자신의 ‘강남특별자치구’ 발언과 관련해 한 언론의 기사 댓글을 보라는 발언을 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인터뷰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달린 댓글 현황을 의원들에게 배포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김명옥 구의장이 이를 제지하자 신 구청장이 항의하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신 구청장은 “어제 연합뉴스 기사에 달린 댓글 준비했다. 구의원들에게 배포하려고 하는데 왜 배포 못하게 하느냐”면서 언성을 높였다. 그는 “어제 연합뉴스에 24개의 댓글이 달렸다. 20개가 구청 의견에 찬성이다”라고 밝혔다.
의장이 댓글 현황 자료 배포를 계속 불허하자 “과연 강남구를 대표하는 의장이냐”며 “회의 진행을 제대로 하라”고 말했다. 신연희 구청장과 김명옥 구의장 간의 언쟁으로 결국 의장이 강제로 구청장의 마이크를 끄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명옥 의장은 본회의를 마무리하기 직전 “본회의장에서 의회의 격을 무시하고 의회의 위상을 모독하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내 생각과 다른 것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자기 함몰과 오만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 10월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그동안 강남구의 최고 관심사인 한전부지 개발허가 사전협의 과정에서 협상 당사자로 참가가 보장된 규정까지 삭제하면서 강남구를 철저하게 배제한 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는 수단으로 (‘강남특별자치구’ 발언을)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영동대로 개발 역시 국민을 위한 것인데, 서울시가 (지역이기주의로 몰아가는)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역시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강남구가 오늘날 강남구로 그냥 혼자 힘으로 만들어졌습니까?”라며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가칭‘강남특별자치구’ 설치 공개질의를 비판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