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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10, 2016

안철수 당 합류 정용화, 과거 '4대강 찬동' 발언 논란 환경운동연합 "'합리적 보수' 어불성설…4대강 철거 인사 영입해야"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 당' 합류 인사인 정용화 호남미래연대 이사장의 '4대강 사업 찬동' 성격의 발언들이 환경 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비록 정 이사장이 '영입 인사'가 아니라 국민의당 참여를 선언한 '합류 인사'라 하더라도, 국민의당 정강정책 TF 위원이 "합리적 보수"로 추켜세운 만큼 '합리적 보수'의 범위 등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될 수 있어 보인다.  

앞서 국민의당은 김동식 전 장관·허신행 전 장관·한승철 전 검사장의 영입을 발표했다가 비리 논란이 일자 3시간 만에 발표를 취소하기도 해, 이미 '인재 검증 부실' 논란의 불을 댕겼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당을 상징하는 색으로 녹색을 사용하고도 있어, 오래 전부터 녹색을 사용해 온 '녹색당'의 비판마저 자초하는 모습이다.  

정용화 "4대강 정비 사업은 홍수나 가뭄 대비 위함" 

정 이사장이 과거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소속이던 때 공개적으로 한 4대강 찬동형 발언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낸 인사에 걸맞게, 이 전 대통령이 강행하려 했던 한반도 대운하 사업 등을 '국토 개조사업'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발언들도 쉽게 눈에 띤다.  

일례로 한나라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이던 2008년 4월, 그는 광주 지역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5년 동안 국토 개조 작업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남이 뒤지면 또 다시 (영남보다 발전이) 30~40년 뒤쳐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환경파괴 논란이 일던 사업 참여 종용에 '지역 주의'를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정 이사장은 또 당시 4대강 사업과 맞물린 '영산강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발표하며 환경 단체들에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었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전년도 12월에 진행됐던 광주지역 방송 토론회에 나가 "4대강 정비 사업은 홍수나 가뭄에 대한 대비"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노무현) 정부도 2007년 7월 향후 10년 간 87조4000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세웠다"면서 "현재 (이명박) 정부는 22조 내에서 근본적으로 치료하겠다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듬해인 2010년 3월에는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광주) 지역 (언론사) 보도 편집 국장님들은 '반대를 하더라도 3대강 반대를 해라 4대강 반대에서 영산강은 빼라는 말씀을 한다"면서 "영산강은 빨리 사업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말한 일도 있다.  

지역 개발 사업과 환경 파괴 문제가 맞부딪치는 경우 정 이사장이 어떤 쪽을 우선해 판단해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발언이다.   

▲ 2010년 3월 정용화 당시 청와대 대통령실 홍보기획관(제일 왼쪽)이 한나라당 영입인사 환영 간담회에 참석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환경운동연합 "4대강 보 철거 인사를 영입해야" 

이런 발언들로 정 이사장은 2010년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시민·사회 단체 모임인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이 선정한 '4대강 찬동 A급' 후보 16인에 오세훈 전 시장·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 관련 기사 : "오세훈·김문수·안상수 등 '4대강 찬동 A급' 후보 16인 거부") 

A급 인사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진실을 왜곡하거나 이 사업에 대한 노골적 찬양의 정도가 심해 A, B, C 세 등급 중 A급으로 국민행동이 분류한 사람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에 "국민의당이 4대강 사업을 맹목적으로 찬동했던 인사를 두고 '합리적 보수' '지역주의를 극복하려는 정치인'이라 추켜세우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논평을 9일 냈다.  

앞서 국민의당 정강정책 TF 위원인 조정관 전남대 정외과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이사장을 "광주에서 독점 정당 '민주당'에 경쟁하는 정치를 해왔으며 '합리적 보수' 그룹에 속한 사람"이라고 높게 평가한 것을 지적한 논평이다.  

조 교수는 이 글에서 "손학규나 김부겸이나 이런 분들이 모두 과거 보수 진영에서 근본적 문제점을 적시하고 용감하게 나와 정치하는 분들"이라면서 "저는 정 박사(정용화 이사장)가 김성식과 같은 그런 정치인이라고 생각해도 된다고 본다"는 사견을 밝히기도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국민들에게 새정치의 진정성을 보이고자 한다면 4대강 보 철거와 친수구역특별법 폐지에 앞장설 수 있는 인물을 (국민의당이) 영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안철수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후보 당시 '4대강 보 철거' 및 '친수구역특별법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한편, 일찍부터 녹색을 당 상징 색으로 사용하며 4대강 반대 입장 등을 견지해 온 녹색당 또한 10일 논평을 내고 "4대강 찬동 인사로 꼽히는 정 이사장 영입은 생명과 생태의 '녹색'을 퇴색시키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녹색당 김수민 총선대책본부 대변인은 또 국민의 당이 어느 색을 택하건 "그 당의 자유"라면서 "색깔이야 어떻든 양측은 서는 데가 다르니 풍경도 서로 달라지는 것이다. 녹색당은 사상과 정책과 이름과 색상 모두가 녹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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