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는 14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미국이 '중국 책임론'을 편 것과 관련, "조선 핵문제에서 미국이 제3자인 척, 또 사태를 악화시킨 책임을 마음대로 다른 나라에 전가할 수 있는 어떤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미국 책임론'으로 맞받았다.
<인민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소식을 접한 워싱턴 측은 문제의 복잡성과 심각성은 외면한 채 아무런 근거도 없이 ‘중국 책임론’을 또다시 내세웠다. 미국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조선 핵실험을 놓고 '이는 중국의 책임이다', '중국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책임이 클 뿐만 아니라 책임을 지고 사태를 변화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사설은 이어 "한반도 핵문제를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문제의 발단과 원인이 과연 미국에게 없다고 할 수 있을까?"라며 "그렇다면 조선이 끊임없이 추구하는 핵 공격력이 왜 미국을 겨냥할까?"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사설은 더 나아가 미국이 북핵실험을 사드 한국배치의 빌미로 악용하고 있다고 정면 비판했다.
사설은 "미국은 한반도 문제의 실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워싱턴 측이 스스로가 퍼뜨린 ‘중국 책임론’을 믿을 것이라고 보기는 매우 어렵다"면서 "워싱턴이 과연 조선 핵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사드 문제를 거론했다.
사설은 "올해 초, 조선 4차 핵실험 후 미국은 한반도 안보에 대한 자극을 높이며 지역 국가의 전략적 안보이익까지 해를 입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국내 ‘사드’ 배치를 적극 추진했다"면서 "미국은 당연히 ‘사드’ 배치로 한반도 핵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여기지 않지만, 사리사욕에 빠져 조선 핵실험이란 핑계를 ‘잘’, ‘충분하게’ 써먹기로 했다"고 비난했다.
사설은 그러면서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이 나중에는 ‘제3자’인 양 고고한 척 다른 나라에 비난을 가한다"며 "미국의 이 같은 행동은 국제적 도의를 깨뜨릴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큰 걸림돌이 된다"고 미국을 거듭 질타했다.
사설은 결론적으로 "한반도 핵문제에서 워싱턴 측에 다음과 같이 충고하고 싶다"며 "이 오래된 난제 앞에 어떠한 요행도 투기심도 또 방관하는 것도 다 위험하고, 사욕으로 대세를 거스르는 행동은 한반도를 더욱 긴장으로 몰아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라고 경고했다.
사설은 "현재 한반도는 새로운 긴장 사태를 맞이했다"면서 "관련 당사국은 대세에 역점을 두고 언행에 신중하며, 상대를 자극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일을 피해야 한다. 미국은 특히 한반도 핵문제의 변천과정을 포괄적으로 살펴보고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고심해 이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소식을 접한 워싱턴 측은 문제의 복잡성과 심각성은 외면한 채 아무런 근거도 없이 ‘중국 책임론’을 또다시 내세웠다. 미국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조선 핵실험을 놓고 '이는 중국의 책임이다', '중국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책임이 클 뿐만 아니라 책임을 지고 사태를 변화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사설은 이어 "한반도 핵문제를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문제의 발단과 원인이 과연 미국에게 없다고 할 수 있을까?"라며 "그렇다면 조선이 끊임없이 추구하는 핵 공격력이 왜 미국을 겨냥할까?"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사설은 더 나아가 미국이 북핵실험을 사드 한국배치의 빌미로 악용하고 있다고 정면 비판했다.
사설은 "미국은 한반도 문제의 실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워싱턴 측이 스스로가 퍼뜨린 ‘중국 책임론’을 믿을 것이라고 보기는 매우 어렵다"면서 "워싱턴이 과연 조선 핵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사드 문제를 거론했다.
사설은 "올해 초, 조선 4차 핵실험 후 미국은 한반도 안보에 대한 자극을 높이며 지역 국가의 전략적 안보이익까지 해를 입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국내 ‘사드’ 배치를 적극 추진했다"면서 "미국은 당연히 ‘사드’ 배치로 한반도 핵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여기지 않지만, 사리사욕에 빠져 조선 핵실험이란 핑계를 ‘잘’, ‘충분하게’ 써먹기로 했다"고 비난했다.
사설은 그러면서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이 나중에는 ‘제3자’인 양 고고한 척 다른 나라에 비난을 가한다"며 "미국의 이 같은 행동은 국제적 도의를 깨뜨릴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큰 걸림돌이 된다"고 미국을 거듭 질타했다.
사설은 결론적으로 "한반도 핵문제에서 워싱턴 측에 다음과 같이 충고하고 싶다"며 "이 오래된 난제 앞에 어떠한 요행도 투기심도 또 방관하는 것도 다 위험하고, 사욕으로 대세를 거스르는 행동은 한반도를 더욱 긴장으로 몰아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라고 경고했다.
사설은 "현재 한반도는 새로운 긴장 사태를 맞이했다"면서 "관련 당사국은 대세에 역점을 두고 언행에 신중하며, 상대를 자극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일을 피해야 한다. 미국은 특히 한반도 핵문제의 변천과정을 포괄적으로 살펴보고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고심해 이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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