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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3, 2016

누가 더 많이 미쳤냐 ? 똑같이 ‘미친(척 하는)’ 두 정권 !!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것처럼,
미친놈 눈에는 미친놈만 보이고, 
이성적인 사람 눈에는 이성적인 사람만 보이는 모양이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하자마자 박근혜가 “김정은 정권의 광적인 무모함을 증명하는 것"이라더니 어제는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 불능“이라고 맹비난했다. 

한 마디로 ‘미쳤다’는 얘기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우리도 핵무장을 과감하게 논의 테이블에 얹어야"한다는 이정현이나, "핵에는 핵으로!", '독자적 핵무장'을 주장하는 김문수나, "자위적 차원에서 핵무장해야“하다는 원유철이나, "북핵 실험으로 사드배치 필요성 명백"해 졌다는 김무성이나 미친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10일 「북한은 미치기는커녕 너무 이성적이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이 잇단 도발을 감행하는 배경에는 생존을 위한 이성적인 사고가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전략이 “힘이 약한 국가가 강대국을 적으로 마주했을 때 평화를 이루기 위한 이성적인 방법”이라면서, 정치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은 지극히 이성적인 국가”라는 답을 내놓는다고 전했다. 

약하고 고립된 국가인 북한이 약육강식의 국제사회에서 언제 굴복당할 지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호전성’ 카드를 이성적으로 꺼내 들었다는 것이다.

이런 ‘이성적인’ 언론을 가진 미국은 좋겠다. 
똑같이 ‘미친(척 하는)’ 두 정권을 상대하면서, 
한 정권은 위협하거나 살살 약올려서 대중국 봉쇄의 지렛대로 삼고,
한 정권은 슬슬 겁주면서 무기 팔아먹고 사드배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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