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혁 반장]
90년대 육영재단 분쟁이 불거지면서, 박 대통령 남매들은 완전히 의절하죠. 그런데 여기서부터 또 하나 의문이 생깁니다. 최순실의 배다른 오빠 최재석씨 주장인데요, "아버지 최태민이 죽기 직전 그렇게 불린 재산을 박 대통령에게 다 돌려줄 생각이었다"는 겁니다. 심지어 무슨 주장까지 하냐면, "자기 아버지가 최순실 자매들에 의해서 '독살'됐다"고까지 했습니다.
최태민이 1994년 5월 1일 사망했죠. 그런데 부고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건 두 달이 지나서였습니다. 최재석씨도 아버지의 죽음을 나중에서야 알았다는 겁니다. 뭔가 이상한 구석이 있습니다.
[앵커]
저희도 다룬 바 있지만, 최태민씨 죽음이 좀 미스터리하긴 했어요. 그렇긴 해도 독살설은 좀 너무 나간 얘기 아닌가요?
[양원보 반장]
진실은 누구도 모르죠, 아직까지. 그런데 최재석 씨 주장을 계속 소개해드리면, 최태민 사망 직후 병원에 달려가서 진료기록을 봤더니 '무릎 통증을 호소한 게 전부'였고 병원 측에서 사망진단서를 발급하지도 않았다고 했답니다. 죽기 전에도 고령이긴 했지만 오늘 내일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래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서울구치소에 갔을 때 최순실 씨에게 직접 물었답니다. 당신 아버지, 왜 죽었냐고 말이죠. 들어보시죠.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CBS 김현정의 뉴스쇼/지난 2일) : (최순실씨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재산의 문제와 최태민이의 죽음과의 무슨 연결고리가 있지 않은가. 그렇지 않고서야 딸이 자기 아버지가 왜 죽었는지에 대해서도 남에게 이야기를 하지 못할 그런 사정이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이죠.]
[앵커]
안민석 의원도 그런 의문을 던졌습니다마는, 사실 이번 사건과 관련은 없잖아요. 물론 있을수도 있지만, 직접적으로는 없어 보이는데, 왜 아무 얘기도 안했을까요?
[정강현 반장]
그러게 말이죠. 일각에선 아버지의 사인이 드러나면 뭔가 복잡한 일이 생길 걸 우려해서 최순실 씨가 말을 아끼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이상한 점이 또 있습니다. 94년 7월 13일자 최태민 부음기사를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 박근혜씨는 측근을 통해 "언론에서 우리 관계를 이상한 방향으로 부각시킨 이후부터 상당기간 연락이 두절돼 사망사실조차 몰랐다"고 말했다 >라고 말이죠.
당시 박 대통령도 최태민 씨의 죽음을 몰랐던 겁니다.
[앵커]
맞아요. 박 대통령도 한 달인가 두 달 지나서 알았고, 연락이 안되니 알아보라고 해서 뒤늦게 알았다는 거잖아요? 왜 최씨 가족들이 박 대통령에게까지 부고를 알리지 않았을까요?
[임소라 반장]
최재석 씨 주장은, 최태민씨는 박 대통령에게 재산을 돌려줄 생각이었는데 그 일 때문에 죽임을 당했다, 이런 얘기잖아요? 그렇게 된다면 박 대통령을 포함한 외부에 소식을 알리지 않았을 거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상당히 무서운 일이네요.
[임소라 반장]
네, 요즘 무서운 일이 진짜 많거든요. 엊그제 박지만 EG회장 수행비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잖아요. 유독 박 대통령 주변 사람들 중에는 의문사가 많다는 얘기가 정말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90년대 육영재단 분쟁이 불거지면서, 박 대통령 남매들은 완전히 의절하죠. 그런데 여기서부터 또 하나 의문이 생깁니다. 최순실의 배다른 오빠 최재석씨 주장인데요, "아버지 최태민이 죽기 직전 그렇게 불린 재산을 박 대통령에게 다 돌려줄 생각이었다"는 겁니다. 심지어 무슨 주장까지 하냐면, "자기 아버지가 최순실 자매들에 의해서 '독살'됐다"고까지 했습니다.
최태민이 1994년 5월 1일 사망했죠. 그런데 부고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건 두 달이 지나서였습니다. 최재석씨도 아버지의 죽음을 나중에서야 알았다는 겁니다. 뭔가 이상한 구석이 있습니다.
[앵커]
저희도 다룬 바 있지만, 최태민씨 죽음이 좀 미스터리하긴 했어요. 그렇긴 해도 독살설은 좀 너무 나간 얘기 아닌가요?
[양원보 반장]
진실은 누구도 모르죠, 아직까지. 그런데 최재석 씨 주장을 계속 소개해드리면, 최태민 사망 직후 병원에 달려가서 진료기록을 봤더니 '무릎 통증을 호소한 게 전부'였고 병원 측에서 사망진단서를 발급하지도 않았다고 했답니다. 죽기 전에도 고령이긴 했지만 오늘 내일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래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서울구치소에 갔을 때 최순실 씨에게 직접 물었답니다. 당신 아버지, 왜 죽었냐고 말이죠. 들어보시죠.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CBS 김현정의 뉴스쇼/지난 2일) : (최순실씨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재산의 문제와 최태민이의 죽음과의 무슨 연결고리가 있지 않은가. 그렇지 않고서야 딸이 자기 아버지가 왜 죽었는지에 대해서도 남에게 이야기를 하지 못할 그런 사정이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이죠.]
[앵커]
안민석 의원도 그런 의문을 던졌습니다마는, 사실 이번 사건과 관련은 없잖아요. 물론 있을수도 있지만, 직접적으로는 없어 보이는데, 왜 아무 얘기도 안했을까요?
[정강현 반장]
그러게 말이죠. 일각에선 아버지의 사인이 드러나면 뭔가 복잡한 일이 생길 걸 우려해서 최순실 씨가 말을 아끼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이상한 점이 또 있습니다. 94년 7월 13일자 최태민 부음기사를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 박근혜씨는 측근을 통해 "언론에서 우리 관계를 이상한 방향으로 부각시킨 이후부터 상당기간 연락이 두절돼 사망사실조차 몰랐다"고 말했다 >라고 말이죠.
당시 박 대통령도 최태민 씨의 죽음을 몰랐던 겁니다.
[앵커]
맞아요. 박 대통령도 한 달인가 두 달 지나서 알았고, 연락이 안되니 알아보라고 해서 뒤늦게 알았다는 거잖아요? 왜 최씨 가족들이 박 대통령에게까지 부고를 알리지 않았을까요?
[임소라 반장]
최재석 씨 주장은, 최태민씨는 박 대통령에게 재산을 돌려줄 생각이었는데 그 일 때문에 죽임을 당했다, 이런 얘기잖아요? 그렇게 된다면 박 대통령을 포함한 외부에 소식을 알리지 않았을 거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상당히 무서운 일이네요.
[임소라 반장]
네, 요즘 무서운 일이 진짜 많거든요. 엊그제 박지만 EG회장 수행비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잖아요. 유독 박 대통령 주변 사람들 중에는 의문사가 많다는 얘기가 정말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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