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7일 “지난 대통령 선거는 전대미문의 부정선거였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지난 대선은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기관의 대대적 선거개입에 개표부정까지 (있었다)”면서 “투표소 수개표로 개표부정을 원천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많은 국민이 전산 개표 부정 의심을 하고 있고 그 의심을 정당화할 근거들이 드러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횃불시민연대가 한 종합편성채널 뉴스 프로그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한 사례를 제시했다.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이자 무효임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여온 횃불시민연대는 채널A 프로그램 <쾌도난마> 방송 일부가 허위 보도라면서 소송을 냈고 지난달 23일 일부 승소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5년 10월14일자 제1006회 방송에서 ‘횃불연대, 김정일 사망 때 분향소 설치 시도’라는 자막을 등을 내보내며 ‘종북 성향의 사람들’로 보도했는데 서울중앙지법은 “‘원고(횃불시민연대)가 김정일 사망 때 분향소 설치를 시도하였다’는 사실은 허위임이 명백하다”며 명예훼손에 대한 위자료 청구가 가능함을 인정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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