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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7, 2017

홍준표 미국까지 갔는데...‘전술핵 재배치 청원’ 백악관 서명, 1주일새 겨우 3백명....당 관계자, “잘 모른다”... 디지털정당위원장, “널리 알린 것뿐” 책임 회피

홍준표 자유한국당(한국당) 대표가 방미 중에 “5천만 명이 인질로 잡혀 있다”며,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실제로 한국당이 적극 독려하고 있는 백악관 청원의 서명자 수는 일주일이 지나도 3백명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자가 27일 이러한 상황에 관해 한국당의 입장을 문의하자 관계자들은 “우리는 모른다. 우리가 추진한 것이 아니다”라며 책임 회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번 방미 기간 중에 홍 대표는 막무가내식으로 이른바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해 미국 전문가들로부터 면전박대를 당해 ‘나라망신’을 자초했다. 관련 기사:미국 가서 ‘색깔론 설파’에 ‘핵무장’ 주장하다 면박 당한 ‘나라망신’ 홍준표
홍 대표는 굽히지 않고 대다수 국민이 동의하고(?) 급박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전술핵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백악관 청원의 서명자 수는 300명도 넘지 못해 또 한 번 창피를 당하고 있다.
지난 20일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는 전술핵 재배치 백악관 청원 서명운동이 개시되었다며 적극 홍보했다.
지난 20일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는 전술핵 재배치 백악관 청원 서명운동이 개시되었다며 적극 홍보했다.ⓒ한국당 디정위 블로그 캡처
지난 20일 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디정위)는 “23일의 홍준표 대표의 워싱턴 방문을 앞두고 이른바 ‘홍준표 대표 워싱턴 방문 환영위원회’가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술핵 재배치 1천만 서명운동’을 알리고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환영위원회는 기자회견과 홍 대표의 방문을 계기로 ‘해외 750만 동포들의 한국 전술핵 재배치 서명운동’에도 돌입한다고 밝혔다”면서 백악관 청원 사이트와 서명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시점(27일 낮 12시 기준)에도 서명자 수는 288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가 지난 20일 전술핵 재배치 백악관 청원 서명운동을 적극 홍보했지만, 27일 현재 서명자 수는 28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가 지난 20일 전술핵 재배치 백악관 청원 서명운동을 적극 홍보했지만, 27일 현재 서명자 수는 28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백악관 청원사이트 캡처
한국당 관계자는 27일 “홍 대표가 ‘전술핵 재배치’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데 백악관 서명 숫자가 너무 초라하다”는 지적에 “그 사항은 디정위가 언론플레이 한 것이라 잘 모른다”며 “디정위에 물어보라”고 답변을 회피했다.
디정위 이석우 위원장역시 “우리가 직접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는 일차적으로 널리 알린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서명이 영문이고 해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기자가 “이미 디정위에서 쉽게 서명하는 방법을 다 잘 홍보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하자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디정위가 이것을 주관하는 것이 아니고, 미국에서 하는 것이라 널리 알려주는 것일 뿐”이라고 되풀이했다.
그는 “동해 표기 청원이나 사드 반대 백악관 청원도 미국에서 다 한 것인데, 10만 명을 다 돌파했다”는 지적에는 “이제 일주일 지났다. 숫자는 제가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런 위치에도 있지 않다”고 책임을 회피했다.
백악관은 청원 사이트(We the People)에 올라온 내용은 30일간 10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백악관이 공식 검토에 들어가 60일 이내에 답변한다. 한 달간 서명자 수가 10만 명에 미달할 경우 청원 자체가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홍 대표의 미국 방문에 관해 외신 보도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것에 관해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미국) 현지를 수행하고 있지 않아 잘 모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로이터통신 인터뷰는 방미 전에 한국당에서도 발표했는데, 로이터통신은 다른 기사에 홍 대표의 발언을 일부 첨가했을 뿐이고, 다른 외신에서는 홍 대표의 발언이나 방미 내용 보도가 전무하다”는 지적에 관해서도 “현지를 수행하고 있는 관계자에게 물어보라”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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