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자 호남이 부글부글하고 있다. 총선 때는 호남 팔아 원내 3당 되더니 호남 출신 김이수 부결시키고 희희낙락하고, 김대중 정신 계승한다더니 핵볕정책 포기하고 바른당과 통합하려하자 여기저기서 안철수에 대한 성토가 벌어졌다.
거기에다 안철수는 자체 여론조사를 조선일보에 공개해 통합에 유리한 바람을 잡고, 제2창당준비 위원장인 김태일과 짜고 지역위원장 일괄 사퇴 카드까지 꺼내 바른당 의원들을 모셔오려고 그야말로 친안 패권주의를 구가하고 있다. 과거 친노 패권주의가 싫어 탈당한다더니 자기야말로 국민당을 사당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 시점에서 안철수가 저토록 설칠까?
(1)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국민당이 살아나고 당 지지율도 엄청 오를 거라고 호언장담했지만, 당 대표가 된 지 2달이 되어도 국민당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지지율도 4~6%에 머물러 있어 그 비난을 덮기 위해.
(2) 이참에 국민당 내 반안철수 세력인 호남 중진들(박지원, 정동영, 천정 배 등)을 축출하고 바른당과 통합 후 차기 대선이 다가오면 자한당과도 후보 단일화를 해 보수 후보로 나서려고.
(3) 최근 이명박이 위기에 몰리자 그 아바타 세력들이 준동해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고 있는데, 이명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안철수가 그 선봉에 서서 통합으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이와 같이 안철수는 겉 다르고 속 다른 이중적 인간으로 애초부터 진보 진영을 깨기 위해 정계에 입문했다. 그 증거는 차고 넘친다. 호남파들이 안철수에게 속아 국민당을 창당했지만, 이제 안철수 때문에 토사구팽당하게 생겼으니 정치란 참 추악한 것이다.
하지만 안철수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정체가 드러난 이상 통합을 하든 통정을 하든 성공하기 힘들다. 그의 유아적 발상과 표정, 어투에 많은 사람들이 질려버린 지 오래다. 오죽했으면 '안초딩', '초딩징징', '암철수'란 별명까지 얻었겠는가? 호남에선 뉴스에 안철수가 나오면 채널을 돌려 버린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 정도면 안철수의 정치는 새정치가 아니라 거의 공해 수준이다. 공천헌금, 리베이트, 그것도 모자라 선거판을 뒤집기 위해 녹취록까지 조작한 당이 무슨 얼어죽을 새정치란 말인가? 국민들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는가?
지지율 4.9%짜리 조작당이 국정지지율 73%인 문재인 정부에게 무능하다고 하니 우리집 소가 다 웃는 것이다. 그런 안철수는 유능해서 돼지발정제 홍준표에게도 져 개망신을 당했는가? 그런데 #다스는 누구 것?
적폐청산 없이는 진정한 국민통합도 없다!
적폐청산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출처: coma의 정치 문학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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