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분석결과 부산·울산·경남(PK)의 40개 선거구 가운데 12~15곳에서 새누리당이 고전을 하는 등, PK 선거판세가 크게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PK 40개 선거구 싹쓸이를 목표로 정했던 새누리당에게는 충격적 판세가 아닐 수 없어 보인다.
경남 김해에서 시작된 반(反)새누리당 바람이 '낙동강 전선'을 타고 서부산과 동부경남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또 다른 '반새누리당 바람'이 울산에서 형성돼 동부산과 경남 양산권으로 넘어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
7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우선 낙동강 벨트 9개 지역 중 부산 사하을과 경남 양산갑·을을 제외한 6개 선거구(부산 사하갑, 북강서갑·을, 사상과 경남 김해갑·을)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뒤지거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경남 창원성산은 노회찬 정의당 후보로 단일화가 된 후 새누리당이 고전중이다.
또한 6개의 선거구가 있는 울산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울산 동구·북구·울주군 등 3곳에서 새누리당에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지난 5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울산지역 사정이 좋지 않다"고 했다. 김 대표가 새누리당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고 말한 PK지역 7곳 중 3곳이 울산에 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도 "PK 3개 시·도 중 가장 상황이 안 좋은 곳이 울산이다"고 했다.
우선 울산 울주의 경우 부산일보 조사(3월 25일 보도,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참조)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낸 3선의 강길부(무소속) 후보가 남구청장 출신의 김두겸(새누리당) 후보를 2.8%포인트 앞섰다.
울산 동구의 안효대 후보와 북구의 윤두환 후보도 야당과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누리당 윤두환 후보는 '보좌관 급여 편취' 논란에 휩싸여 있다. 당사자가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새누리당은 지난 5일 원유철 원내대표를 긴급 투입해 울산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란 지적을 받았다. 한때 '울산 정치권의 좌장'이었던 정몽준 전 의원도 급파됐다.
울산의 이상 기류는 인접한 부산 기장과 경남 양산 등의 선거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분위기다.
부산 기장도 최근 들어 무소속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고, 연제도 접전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경남 양산을은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후보가 내세운 '인물론'이 적잖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새누리당은 경남 양산갑·을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부산일보>는 결론적으로 "PK지역 전체 40개 선거구 중 12~15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이 상대 후보와 접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김무성 대표는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PK에서 7곳 정도는 새누리당이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예전에 볼 수 없던 투표 성향도 새누리당 PK 정치권에 악재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부산일보>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7일) 전 마지막 실시한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참조)에서 투표일 직전 감소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60세 이상의 부동층 비율(사하갑 38%, 북강서갑 32%, 사상 30.4% 등)이 이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관위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도 60세 이상의 '투표 참여 의향'이 지난 19대 총선보다 4.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60세 이상은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하고, 20~30대는 야권 지지층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후보 현수막을 '읍소형'으로 바꾸는 등 PK 총선 전략을 전면 수정할 방침이라고 <부산>은 덧붙였다.
경남 김해에서 시작된 반(反)새누리당 바람이 '낙동강 전선'을 타고 서부산과 동부경남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또 다른 '반새누리당 바람'이 울산에서 형성돼 동부산과 경남 양산권으로 넘어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
7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우선 낙동강 벨트 9개 지역 중 부산 사하을과 경남 양산갑·을을 제외한 6개 선거구(부산 사하갑, 북강서갑·을, 사상과 경남 김해갑·을)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뒤지거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경남 창원성산은 노회찬 정의당 후보로 단일화가 된 후 새누리당이 고전중이다.
또한 6개의 선거구가 있는 울산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울산 동구·북구·울주군 등 3곳에서 새누리당에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지난 5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울산지역 사정이 좋지 않다"고 했다. 김 대표가 새누리당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고 말한 PK지역 7곳 중 3곳이 울산에 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도 "PK 3개 시·도 중 가장 상황이 안 좋은 곳이 울산이다"고 했다.
우선 울산 울주의 경우 부산일보 조사(3월 25일 보도,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참조)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낸 3선의 강길부(무소속) 후보가 남구청장 출신의 김두겸(새누리당) 후보를 2.8%포인트 앞섰다.
울산 동구의 안효대 후보와 북구의 윤두환 후보도 야당과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누리당 윤두환 후보는 '보좌관 급여 편취' 논란에 휩싸여 있다. 당사자가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새누리당은 지난 5일 원유철 원내대표를 긴급 투입해 울산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란 지적을 받았다. 한때 '울산 정치권의 좌장'이었던 정몽준 전 의원도 급파됐다.
울산의 이상 기류는 인접한 부산 기장과 경남 양산 등의 선거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분위기다.
부산 기장도 최근 들어 무소속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고, 연제도 접전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경남 양산을은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후보가 내세운 '인물론'이 적잖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새누리당은 경남 양산갑·을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부산일보>는 결론적으로 "PK지역 전체 40개 선거구 중 12~15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이 상대 후보와 접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김무성 대표는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PK에서 7곳 정도는 새누리당이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예전에 볼 수 없던 투표 성향도 새누리당 PK 정치권에 악재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부산일보>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7일) 전 마지막 실시한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참조)에서 투표일 직전 감소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60세 이상의 부동층 비율(사하갑 38%, 북강서갑 32%, 사상 30.4% 등)이 이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관위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도 60세 이상의 '투표 참여 의향'이 지난 19대 총선보다 4.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60세 이상은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하고, 20~30대는 야권 지지층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후보 현수막을 '읍소형'으로 바꾸는 등 PK 총선 전략을 전면 수정할 방침이라고 <부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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