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 ‘세월호 변호사’ 더민주 박주민에 기운 ‘팍팍’

서울 은평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후보가 ‘불광천 벚꽃길’에서 고등학생들과 조우했다. ‘세월호 변호사’로 잘 알려진 박 후보는 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인기다. 지난 5일 유튜브에는 ‘박주민 고등학생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45초짜리 짧은 동영상과 함께 “고등학생들이 기운을 팍팍 밀어주고 갔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불광천 벚꽃길’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박 후보가 “박주민”을 연호하며 다가오는 학생들을 어색하게 맞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2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성큼성큼 다가오자 박 후보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前 EBS ‘지식채널e’ 김진혁 PD는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고등학생들이라.. 와.. 참.. 이건..”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 “자신에게 유리할 이 상황조차도 어색해 하는 박주민 후보의 뒷모습이 오글거릴 수도 있는 이 영상을 다큐로 만드는구나”라고 촌평했다. 해당 영상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도 공유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애들아 어여 커서 투표해라”, “제가 다 울컥해지네요”, “이런 열성적인 분이 당선되셔야 하는데”, “헉! 고등학생이.. 흐믓~”, “학생들에게도 정말 고마운 분.. 박주민은 미래와 함께 하시네요”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서울 은평갑에서는 더민주 박주민 후보와 뉴라이트 운동을 이끌었던 새누리당 최홍재 후보, 서울시의원을 지낸 국민의당 김신호 후보, 공인노무사 출신 노동당 최승희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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