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평소 다니지 않던 교회에 나가 지지를 호소한 혐의(선거운동기간위반)로 부산 사상구 무소속 장제원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선관위가 선거 관계자가 아닌 후보자를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장 후보는 지난달 27일 평소 다니지 않던 부산 사상구의 한 교회에 들러 예배 중인 신도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후보는 이 외에도 1월부터 총 4차례 같은 방법으로 교회에서 자신을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후보와 함께 교회 예배에 참석해 헌금 10만원을 한 혐의를 받은 관련자 1명도 검찰에 고발됐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이전 이런 방법의 지지 호소는 선거법에 저촉된다.
장 후보 측은 "교회 장로인 학교 퇴직자와 함께 신앙 간증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장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후 지지자와 함께 집단 탈당했는데 당시 탈당계 일부가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작성됐다는 의혹으로 선관위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사상구에서는 장 후보와 함께 새누리 손수조,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경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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