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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3, 2016

“대선부정 비판했다 컷오프” 강동원 살아돌아올까 통합진보당 간판으로 이강래 꺾고 당선, 민주통합당 합류… 컷오프 후 탈당, 무소속 당선 가능성 주목

‘젊은 시절 벌금 5만원을 받은 위법행위를 한 적이 있습니까.’
‘…’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강동원 의원은 공천심사면접에 이 같은 질문을 받고 말문이 막혔다.

1980년대 초반 수십년 전 받은 벌금 내용까지 들춰낼지 생각지도 못했지만 공천심사면접이 단체로 진행되고 난 후 개별면접을 본다며 따로 불러내서 한 질문이라는 것도 이상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전과기록공개 대상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내용이다. 

그리고 지난달 10일 더불어민주당은 강 의원을 컷오프시켰다. 강 의원은 한 비대위원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박희승 전 판사와 상대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조사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전해들었다. 

컷오프 사유를 전해들은 강동원 의원은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 다른 탈락 사유면 몰라도 당내 경쟁력에서 뒤진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웠다. 여러 조사에서 당내 경쟁력이 앞선다는 결과도 나와 있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은 전라북도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국회의원 후보로 강 의원을 탈락시키고 박희승 전 판사를 전략공천했다. 정청래 의원과 함께 컷오프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그의 컷오프는 지지자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강 의원은 지난달 14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저는 당의 밀실공천으로 컷오프 당했지만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 한차례도 1위에서 밀린 적이 없다"면서 "제가 버림받은 이유는 오로지 딱 한가지, 18대 대선에서 국정원과 국가기관이 자행한 관권 부정선거를 고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이 말한 '부정선거 고발'은 지난해 황교안 국무총리를 상대로한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개표 부정 오류를 지적하고 수개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 의원은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부가 정통성이 없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강 의원의 '개인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강 의원은 자신의 부정선거 주장이 컷오프 사유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선 후 복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자신이 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할 계획이고, 부정선거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이해찬 의원, 홍의락 의원 등과 함께 무소속 당선 가능성을 높이며 이번 총선에서 눈여겨봐야할 포인트로 꼽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복당을 전제로 한 강 의원의 선거운동에 대해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당규에 따르면 탈당한 사람은 탈당한 후 1년이 지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복당이 가능하다"며 "탈당하고 출마하는 건 자유지만, 복당은 당헌당규에 의해 엄격히 적용되는 것이다. 우리의 충성스런 더불어민주당원들의 이탈표를 막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결집을 흔들려는 꼼수로 보인다"(강동기 부대변인)고 비판한 것도 강 의원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영화 '검사외전'에 출연한 배우 강동원이 췄던 ‘붐바스틱 막춤’을 거리유세에서 선보이면서 관련 영상이 화제를 모았고, 그의 공약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선거 양상은 접전이다. 해당 지역은 야권의 분열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당, 국민의당 후보 뿐 아니라 민주당과 민중연합당 후보까지 가세했다. 이에 더해 강 의원을 포함한 3명의 무소속 후보가 나서면서 8명의 후보가 당선을 향해 뛰고 있다. 

지난달 31일 전주MBC·JTV전주방송·전북도민일보가 함께한 여론조사에서 강 의원은 24.9%의 지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이용호 국민의당 후보가 21.4%, 박희승 더민주당 후보가 15.7% 지지율이 나왔다. (신뢰도 95%, 오차범위 ±4.4%포인트, 응답율 22.0%)

강 의원은 "초보에게 지역발전을 맡길 수는 없는 것인데 의정활동 경험과 예산확보 능력을 갖춘 검증된 일꾼인 강동원을 선택해 달라"며 현직 의원의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강 의원이 지난달 25일 여론조사기관 공감리서치에 자체 의뢰한 결과에서도 강 의원은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 29.3%로 선두를 지켰다. 이용호 국민의당 후보는 오차범위인 3.1%포인트 격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왔고, 박희승 더민주당 후보는 11.1% 지지율을 보였다.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469명 대상, ARS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 표본 목표할당 1,000명에 맞춰 2016년 2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2.6%p, 응답률은 3.6%,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 의원은 더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자신(33.9%)이 박희승 후보(23.5%)보다 10%포인트 이상 차이 나는 것을 강조하면서 "더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전략공천에 대한 비판적인 정서가 매우 높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희승 후보는 지난해 연말까지도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현안 문제에 밝지 않고 인지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지지층 결집을 꾀하면서 점점 지지세가 확산되는 중이다. 특히 이 지역 선거구는 임실 지역이 편입된 곳이다. 새로운 표밭인 임실 지역에서 어느 후보가 얼마나 많이 득표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수로 보면 남원 7만, 임실과 순창이 각각 2만5천명으로 남원 지역을 상수로 놓고 임실과 순창에서 싸움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의원 측은 원내 정당(의석수), 그리고 원외 정당, 무소속(제비뽑기) 순으로 후보 기호가 부여됐지만 4번 정의당 후보가 공석이 된 자리에 뒷 후보부터 한 순번씩 올린 번호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반발했다. 여론조사에서 선관위가 부여한 번호대로 조사되지 않고 들쑥날쑥 번호가 바뀌면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 인지도가 높은 순번을 받지 못한 무소속 후보의 억울함이다.

다만, 강 의원은 전국적 이슈를 주도했던 인물인만큼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함세웅 신부가 강 의원 지지 선언을 한 것은 상징적이다. 

강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이변을 연출한 주인공이다. 강 의원은 2010년 국민참여당에 입당한 후 통합진보당이 창당되면서 진보당에 합류했다. 강 의원은 진보당 소속이면서 당시 민주통합당의 거물과 싸워야 했다. 상대는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고 3선을 지낸 중진 이강래 전 의원이었다. 남원순창 지역은 이 전 의원은 사람으로 채워져 있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그것도 3선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첫 출마한 강 의원이 상대하기엔 버거운 상대였다. 강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도 이강래 의원과 경쟁을 벌였지만 열린우리당은 이 의원을 단수 공천해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선거 직전까지도 여론조사에서 강 의원은 이 전 의원에게 10% 가까이 뒤져 있었다. 하지만 강 의원은 3선인 이 전 의원의 영향력에 대한 반감이 민심이반 현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처장을 지냈던 임근상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에 극적으로 성공한 것이다. 이강래 전 의원에 반감을 가지고 있던 임 후보 측 조직이 강 의원을 돕기 시작하면서 역전이 일어났다. 

개표결과 강 의원은 49.36%를 얻어 이 전 의원에게 무려 7%포인트로 차로 당선됐다. 정치초년병에 진보당 소속 인사가 제1야당 원내대표를 지내고 3선을 지낸 현역 의원을 꺾으면서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이후 강 의원의 정치 인생은 우여곡절이었다. 당선된 후 진보당 분당 사태로 2012년 9월 진보당을 탈당했고, 이듬해 2013년 진보정의당까지 탈당한 뒤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진보정당을 탈당했지만 그의 의정활동은 당내에서 항상 왼쪽에 머물러 있었다. 논란이 됐던 지난해 대정부질의 발언도 주변에선 수위를 조절하라고 조언했지만 그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강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해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부정선거 진상을 밝히겠다고 약속한 것도 불리할 수 있는 주제임에도 그의 신념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985년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의장으로 있을 때 비서를 맡았고, 평화민주당 창당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평민당 재정국장 시절 때 안기부의 눈을 피해 여의도에 평민당 당사를 계약한 것은 일화로 남아있다. 국민의 정부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중앙당후원회 사무총장을 맡았고, 노무현 후보 캠프에서 호남 조직특보를 맡았다. 참여정부에서 농수산물유통공사 감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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