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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5, 2016

샌더스·크루즈 '2위의 반란'... 힐러리·트럼프 '흔들' 위스콘신서 2위 후보 나란히 승리, '터닝 포인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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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위스콘신 주 경선 결과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미국 대선후보 경선에서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나란히 승리했다.

샌더스와 크루즈는 5일(현지시각)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각 당의 선두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를 꺾으면서 경선 레이스가 더욱 치열해졌다.

CNN은 "샌더스와 크루즈가 최고의 밤을 보냈고, 클린턴과 트럼프는 깊은 상처를 입었다"라며 "양당 모두 2위 후보들이 반란을 일으키며 선두 주자들이 더 이상 방심할 수 없게 됐다"라고 분석했다.

파죽의 샌더스, 클린턴 대세론에 '제동'

민주당은 71%가 개표된 상황에서 샌더스가 55.9%를 득표하며 43.9%에 그친 클린턴을 꺾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샌더스는 최근 7개 주에서 6곳을 휩쓸며 거센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샌더스는 환호하는 지지자들 앞에 나와 "이제 전국 지지율도 클린턴과 대등하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 투표율이 높다면 우리가 승리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불과 18개월 전까지만 해도 모두가 나를 비주류로 평가하고, 클린턴과 상대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라며 "기득권층은 계속 우리를 밀어내려고 하지만, 그럼에도 승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전히 클린턴과의 격차가 커서 아직 역전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291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는 4월 19일 뉴욕 주 경선을 앞두고 샌더스가 더욱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구나 샌더스는 경선이 치러질 때마다 승패와 상관없이 지지자들의 선거자금 기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끝나는 오는 6월까지 충분히 완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경선이 더욱 치열해지고 장기화되면서 클린턴과 샌더스 중 누가 승리하더라도 정작 대선에서 선거자금이 부족하거나 모멘텀이 약해지는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과반 확보 '빨간불'... 공화당 지도부 '쾌재'

공화당에서도 73%가 개표된 상황에서 크루즈가 49.9%를 득표하며 33.2%에 그친 트럼프를 꺾었다. 더구나 민주당과 달리 공화당은 위스콘신 주에서 승자독식제를 적용하고 있어 크루즈가 모든 대의원을 휩쓸었다.

이날 패배로 트럼프는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 자력으로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전체 대의원 2472명의 절반인 1237명 이상)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며 최대 위기에 빠졌다.

트럼프의 대선 출마를 막으려는 공화당 지도부는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7월 '중재 전당대회'(brokered convention)를 열어 크루즈나 제3의 후보를 추대해 대선을 치른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최근 한국과 일본 핵무장 용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다가 선거캠프 본부장이 여기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대선 후보로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날 패배는 클린턴보다 트럼프의 타격이 더욱 클 것"이라며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 대의원 과반을 확보해 대선후보 지명을 확정 지으려던 계획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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