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Sunday, October 9, 2016

경총 회장 "전경련 통해 대기업 발목 비틀다니" '靑의 미르-K재단 배후설' 결정적 입증, 靑-새누리 벼랑끝 위기

경제5단체중 하나인 한국경영자총협회의 박병원 회장(64)이 지난해 정부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동원해 대기업에 미르재단 설립 기금을 강제 모금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정부를 강력 성토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는 청와대가 미르-K스포츠재단 조성의 배후임을 결정적으로 입증하는 증거여서, 국감에서 최순실씨 등 관련자들의 증인채택을 결사적으로 막아온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벼랑끝으로 몰리는 양상이다. 

10일 <한겨레>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지난해 11월6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을 입수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문예진흥기금을 조성·관리·운용하는 문예위의 위원인 박 회장은 당시 서울 대학로 장애인문화예술센터 5층에서 열린 이 회의에서 “(정부가) 이미 재단법인 ‘미르’라는 것을 만들고 전경련을 통해 대기업들의 발목을 비틀어서 이미 450억~460억을 내는 것으로 해서 굴러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 사외이사이기도 한 박 회장은 같은 날 열린 포스코 이사회에서 미르재단에 30억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다른 위원들에게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당시 “(포스코 쪽이) 리커창 중국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담 때문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중 간에 문화예술교류를 활성화시키자는 얘기가 오갔고, 이를 서포트(뒷받침)하는 수단으로 이것(미르재단)을 만들었다고 설명하면서, (포스코 쪽에서) 이사회의 추인만 원하는 것이지 이사회에서 부결을 하면 안 된다고 해서 부결도 못 하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내세우면서 그동안 문예진흥기금을 운영해온 문예위에 맡기지 않고 또다른 재단을 만드는 데 대한 비효율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문예위)한테 맡겨주면 추가로 아무런 비용이 안 들고, 소위 간접비용의 손실 없이 고스란히 국제문화예술교류 사업에 쓸 수 있을 텐데 괜히 간접비용이 엄청 들어갈 것 같다”며 “문예위 입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시비를 한번 걸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의 이런 지적에 대해 박명진 문예위원장도 “‘메세나가 있는데 이것을 왜 따로 만들어야 하나’ 이렇게 생각을 했다”고 동의하며, “문화체육관광부에 문의해서 다음 회의에 답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하지만 박 회장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후속 논의는 따로 없었다”며 "박 위원장이 알아는 봤겠지만, 다 알다시피 당시는 (일을 바로잡기엔) 이미 물건너간 상황이 아니었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박 회장의 발언론이 공개된 것과 관련,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감장에서 나오는 주장에 대해 답변 안한다"고 답을 피하면서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