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선거법 위반 기소를 하면서 새누리당 친박은 단 1명만 기소하고 비박을 10명 기소하자, 비박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한국갤럽> 조사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후 최저치인 26%로 추락하고 새누리당 지지율도 박정부 출범후 최저치인 28%로 급락하자, "이대로 가다간 박 대통령과 친박 때문에 공멸하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비박계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비박계의 선상반란은 본격화할 전망이다.
당 일각에서는 오는 21일 우병우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 문제가 친박-비박 정면 충돌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전 의원은 13일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최경환-윤상현-현기환 등 친박실세 3인방 무혐의처분에 대해 “후보 출마를 하려는데 ‘그 지역에 가면 안 된다, 다른 지역에 가라, 안그러면 너 뒷조사 해가지고 사달을 낸다’는 식은 완전히 공갈협박”이라며 “이것보다 더 큰 선거법 위반이 어디 있겠냐”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 뒤를 이어 비박계 5선 중진인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도 1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안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사람들은 기소되고, 어떤 사람들은 기소되지 않는 부분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여러가지 오해를 살 소지를 만들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유승민계'인 비박 이혜훈 의원 역시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것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선거법 위반으로 처음에 고발됐던 당시 시점으로 돌아가면, 친박이나 비박이나 숫자가 별 차이 없이 비슷했다. 어제 검찰이 기소한 사람들을 보면 비박 일색에 야당 일색. 친박은 한 분밖에 없지 않느냐”고 가세했다.
친박 수뇌부의 최순실-차은택 의혹 철벽방어에 대한 비판도 나오기 시작했다.
비박 나경원 의원은 14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해 “모든 상임위에서 두 재단의 문제가 집중됐다. 대선 유불리를 떠나 처음부터 밝힐 것은 밝히고 정리할 것은 정리해야 한다”며 “지금 제대로 하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친박 조윤선 문체부장관에 대해서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런 문제에 있어서 아직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통상적이지 않는 방법에 의한 절차 진행이라든지 일부 절차에서 발견된 하자 같은 게 보인다”고 힐난했다.
당 일각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급작스레 담석수술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것도 청와대의 철벽방어 지시에 대한 부담감과 불만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국감에서 연일 최순실-차은택 의혹이 터져나오고 있는 시점에 시급하지 않은 담석 수술을 이유로, 여당의 원내사령탑이 장기간 부재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야당들에게 우병우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을 약속한 상태여서, "절대 불가"를 고수하고 있는 청와대와 "약속을 지키라"는 야당들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다.
이에 새누리당에서는 오는 21일 우병우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 여부가 친박-비박간 정면충돌의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미 김무성 전 대표는 13일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 수석은 출석하지 않으려면 물러나야 한다"며 포문을 연 상태다.
유승민 의원도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우 수석에 대해 “그 자리에 그냥 눌러앉아있으면 검찰이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아도 국민들이 그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며 경질을 촉구한 상태다. 그는 최순실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적 의혹을 살 만한 단서나 증거가 제시되면 성역없이 수사해서 법대로 처리해야 할 일”이라고 엄단을 요구했다.
정우택 의원도 1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우병우 민정수석 등 인사 문제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우 수석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비박계의 전방위 압박에 대해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관례대로 하겠다"며 우 수석 출석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혀, 새누리당 계파간 충돌은 이제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특히 <한국갤럽> 조사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후 최저치인 26%로 추락하고 새누리당 지지율도 박정부 출범후 최저치인 28%로 급락하자, "이대로 가다간 박 대통령과 친박 때문에 공멸하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비박계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비박계의 선상반란은 본격화할 전망이다.
당 일각에서는 오는 21일 우병우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 문제가 친박-비박 정면 충돌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전 의원은 13일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최경환-윤상현-현기환 등 친박실세 3인방 무혐의처분에 대해 “후보 출마를 하려는데 ‘그 지역에 가면 안 된다, 다른 지역에 가라, 안그러면 너 뒷조사 해가지고 사달을 낸다’는 식은 완전히 공갈협박”이라며 “이것보다 더 큰 선거법 위반이 어디 있겠냐”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 뒤를 이어 비박계 5선 중진인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도 1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안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사람들은 기소되고, 어떤 사람들은 기소되지 않는 부분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여러가지 오해를 살 소지를 만들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유승민계'인 비박 이혜훈 의원 역시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것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선거법 위반으로 처음에 고발됐던 당시 시점으로 돌아가면, 친박이나 비박이나 숫자가 별 차이 없이 비슷했다. 어제 검찰이 기소한 사람들을 보면 비박 일색에 야당 일색. 친박은 한 분밖에 없지 않느냐”고 가세했다.
친박 수뇌부의 최순실-차은택 의혹 철벽방어에 대한 비판도 나오기 시작했다.
비박 나경원 의원은 14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해 “모든 상임위에서 두 재단의 문제가 집중됐다. 대선 유불리를 떠나 처음부터 밝힐 것은 밝히고 정리할 것은 정리해야 한다”며 “지금 제대로 하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친박 조윤선 문체부장관에 대해서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런 문제에 있어서 아직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통상적이지 않는 방법에 의한 절차 진행이라든지 일부 절차에서 발견된 하자 같은 게 보인다”고 힐난했다.
당 일각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급작스레 담석수술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것도 청와대의 철벽방어 지시에 대한 부담감과 불만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국감에서 연일 최순실-차은택 의혹이 터져나오고 있는 시점에 시급하지 않은 담석 수술을 이유로, 여당의 원내사령탑이 장기간 부재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야당들에게 우병우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을 약속한 상태여서, "절대 불가"를 고수하고 있는 청와대와 "약속을 지키라"는 야당들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다.
이에 새누리당에서는 오는 21일 우병우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 여부가 친박-비박간 정면충돌의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미 김무성 전 대표는 13일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 수석은 출석하지 않으려면 물러나야 한다"며 포문을 연 상태다.
유승민 의원도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우 수석에 대해 “그 자리에 그냥 눌러앉아있으면 검찰이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아도 국민들이 그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며 경질을 촉구한 상태다. 그는 최순실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적 의혹을 살 만한 단서나 증거가 제시되면 성역없이 수사해서 법대로 처리해야 할 일”이라고 엄단을 요구했다.
정우택 의원도 1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우병우 민정수석 등 인사 문제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우 수석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비박계의 전방위 압박에 대해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관례대로 하겠다"며 우 수석 출석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혀, 새누리당 계파간 충돌은 이제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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