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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0, 2016

고대영 KBS사장, 국감서 간부에게 "답변하지마" 야당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 차단하는 초유의 사태. "언론자유 침해"

고대영 KBS 사장이 11일 국감장에서 간부에게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말라"고 지시해 야당이 격노하면서 국감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인영 KBS보도본부장에게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새누리당 대표)이 KBS 보도국장에게 외압성 전화를 했다는 내용에 대해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했는데 왜 보도를 안했냐"고 따졌다.

그러자 고 사장은 갑자기 끼어들어 "이것은 제가 보기에 적절치 않다. KBS보도본부장은 보도 책임자다. 의원이 기사가 나갔냐, 안나갔냐를 보도책임자에게 묻는 것은 제가 보기에 사실상 언론자유의 침해 소지가 보인다"며 "제게 물으면 답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에 황당해하며 "지금 나한테 훈계, 훈시하는 것인가. 보도본부장에게 물었다"며 김 본부장에게 답을 요구하자, 고 사장은 김본부장을 돌아보며 "답변하지 마"라고 지시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에 격노하며 새누리당 소속 신상진 미방위원장에게 정회를 요청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 결국 미방위는 오전 11시50분 정회됐다.

박홍근 더민주 간사는 “이럴 거면 증인으로 왜 나왔느냐”고 질타했고, 박대출 새누리당 간사를 포함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언론인은 언론 자유에 관해서 말할 권리가 있다”고 고 사장을 감쌌다.

이에 앞서도 고 사장과 야당 의원들은 고성이 오가며 충돌했다.

변재일 더민주 의원이 이정현 수석의 세월호 보도 통제에 대해 "(압력을) 사장이 막아줄 책임이 있지 않나"라고 질책하자, 고 사장은 "저도 보도국장으로 수없는 전화를 받았지만 그것이 간섭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KBS는 국민의 방송이다. 누구도 KBS보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채택하고 않고는 보도국장이 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같은당 신경민 의원이 KBS 녹취록 파문에 반발한 KBS기자들에 대한 징계로 내부가 시끄러운 점을 지적하며 "취임 1년도 안됐는데 왜 이렇게 시끄러운가"라고 꼬집자, 고 사장은 "가장 조용하다고 한다"며 "구성원이 원하는대로 다하면 그렇게 방송사를 운영할 수 없다. 법과 원칙에 따라 운영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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