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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4, 2016

새누리, '고 백남기 농민 묵념' 제안에 집단퇴장 김경일 전문의 "의학상식상 백선하 의견은 극소수 의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14일 새누리당 의원들이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야당의 묵념 제안을 거부하며 집단퇴장하는 등 처음부터 파행을 겪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감 시작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다같이 추모 묵념을 하고 질의에 들어가자"고 제안했고, 양승조 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는 이를 받아들여 30초간 묵념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은 "공권력 도전에 대응해 국민 보호를 위해 눈과 장기와 목숨을 바친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은 놔두고 왜 이분만 추모하느냐"고 반발했고, 같은 당 송석준 의원도 "링스헬기 사고 사망자, 고 안치범 의인 등 위대한 희생에 상임위 차원의 예의가 있었느냐. 언론과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 추모는 너무 생뚱맞다"고 반발했다.

결국 새누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을 제외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한 가운데 30초간 묵념이 이뤄진 후 국감은 재개됐다.

재개된 국감에서는 사인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재현됐다.

오제세 더민주 의원은 "이 사건은 공권력에 의해 물대포에 머리를 맞고 뇌손상으로 인한 의식불명이 일어난 사건으로, 공권력으로 인한 사망이 본질"이라며 "사실이 사실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을 지록위마라 한다. 병사는 잘못된 진단서"라고 말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경일 전 서울동부병원장도 "고인은 머리를 다쳐서 병원에 옮겨졌고, 병원 CT에서도 분명히 드러났다. 가장 급하게 결정한 치료도 뇌수술이었다"며 "이런 논의 자체가 우스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인사냐 병사냐, 부검 논란도 의도적인 것이다. 어떤 분들에 의해 악용되고 있다"며 "의학상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백선하 교수의 의견이 소수 의견도 아닌 굉장히 극소수의견이라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특위위원장인 이윤성 교수도 "사망진단서 작성 자체는 잘못이 없지만 내용에는 잘못이 있다"며 외인사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나 성일종 새누리당 의원은 "사망진단서 작성의 전적인 권한은 담당의사에게 있고 백 교수는 생길 때마다 관련 과에 협진을 의뢰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등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했다"고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려고 최선을 다한 주치의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백선하 주치의를 감쌌다.

한편 더민주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집단퇴장에 대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국민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조의를 표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정치적 견해와 관점이 다르다 해도 한 생명의 죽음 앞에선 겸허해야 한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차가운 마음이 안타깝고 섭섭하다"고 새누리당을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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