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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0, 2016

장성 부인 파티에 군함까지 동원한 얼빠진 해군

해군 장성과 부인들이 저도에서 군 예산으로 야유회를 열고 있는 장면. 오마이뉴스 제공.
해군 장성과 부인들이 저도에서 군 예산으로 야유회를 열고 있는 장면. 오마이뉴스 제공.

해군 장성과 영관 부인 등 40여명이 국가 예산으로 파티를 열고 섬으로 이동하기 위해 군 함정까지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인 김제동 씨의 ‘영창’ 발언을 두고 명예훼손을 거론한 군의 반발이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채널에이(A)·오마이뉴스 보도와 김종대 정의당 의원실의 자료를 종합하면, 해군은 2013년 8월6일과 7일 이틀 동안 경남 진해 저도에서 해군장성 부인 40여명이 참석한 야유회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야유회에는 최윤회 당시 해군참모총장의 부인도 참석했다.

해군본부는 이 행사에 ‘해군 가족사랑 아카데미’라고 이름 붙이고 군 복지예산 700만원을 배정했다. 이 가운데 부인들을 위한 격려품(에센스와 크림 2종 세트)에 250만원, 식사와 숙박비에 340만원, 이동 간 간식비에 50만원 등이 지출됐다. 700만원 가운데 저도 주둔 장병 격려금으로 쓰인 예산은 50만원에 불과했다.

특히 해군은 민간인인 간부 부인들을 저도 휴양지까지 실어 나르기 위해 영해 방어 목적으로 사용해야 할 군 함정까지 동원했다. 저도에는 육지와 연결된 도로가 있으나 비상용으로만 활용하고 있어 군 함정으로만 출입이 가능하다.

파티 현장에서 벌어진 간부 부인들의 저속한 음주·가무 행태도 드러났다. 김종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음주와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건 그분들의 문화라고 치더라도 춤을 추면서 참모총장 부인의 이름을 새긴 속옷을 공개하는 장면은 아무리 상하관계에 익숙한 군이라고 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낯 뜨거운 광경”이라고 했다.

해군은 이에 대해 “영화 <연평해전> 제작비 모금에 기여한 부인들을 위한 자리”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김종대 의원은 2013년도 외에는 한 번도 이 행사가 개최된 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간부 부인들의 행사에 군 예산과 함정을 동원하려고 해군이 자의적으로 행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조승현 기자 sh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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