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Monday, January 2, 2017

"'박근혜 어법' 조어능력 결핍..드라마서 배운 저급 단어 사용"......스킬 쩌는 샤이코패쓰 킬러 집안?...오직 인간만이 자기 잘못을 안다

- 최종희 언어연구소 대표, 신년 기자간담회 ‘박근혜의 말’ 비판



“朴대통령 말은 사과할 줄 모르는 ‘오발탄’ 어법”

주어와 목적어 없거나 뒤섞여 어법 안맞는 ‘연상지체’ 현상
“박근혜 대통령의 말은 사과할 줄 모르는 ‘오발탄’ 어법이다.”
지난해 말 ‘박근혜의 말’(원더박스)을 펴내 주목받은 최종희(사진) 언어와생각연구소 공동대표가 지난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박 대통령의 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최 대표는 3일 “기본적으로 만연체여서 주어와 목적어가 자주 분실되거나 뒤섞이는 바람에 어법이 맞지 않는 ‘연상지체’ 현상을 보인다. 더구나 자신은 오류가 없다는 착각에 빠져 도무지 사과할 줄을 모른다”며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조목조목 분석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불필요한 부사어를 애용하는 버릇을 드러냈다. “뭐 이렇게” “굉장히” “또” 같은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만연체의 단점이고, 어휘력과 논리적 조어 능력이 결핍된 사람들에게 흔히 드러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또 TV 드라마를 통해 배웠을 법한 저급한 단어를 수시로 썼다. “뒤로 받고 그런 것” “확 그냥” 등 일상 속에서도 잘 쓰지 않을 말들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미리 준비된 원고나 수첩이 없는 자유로운 질의 응답 시간에 특히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말이 길어진 나머지 주어와 목적어, 또는 서술어가 꼬이는 일도 많았다. “정부시책으로 잘 펴 보자, 그리고 또 특히 그런 문화 쪽이나 창업할 때 어려운 처지에 있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잖아요”처럼 문장의 앞뒤가 어색하게 연결되는 경우가 있었다.
심정적 표현을 할 때는 앞뒤가 맞지 않는 어법이 더욱 심해졌다. 최 대표는 “전혀 별개의 사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끌려 나오듯 제시되어 듣는 이들이 무슨 얘기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쉽게 알아들을 수 없다”면서 “이는 말하는 이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냉철하게 객관화시켜 바라볼 능력이 없거나, 중립적으로 표현할 능력이 없을 때, 주관적으로 경도되어 심정적 표현에 의존하게 될 때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박근혜의 말’에서 박 대통령의 만연체 어법이 흔히 ‘근혜체’로 불린다며 6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들 유형은 말 실수인 ‘오발탄 어법’, 우주·정성·혼·기운 등 일반인들이 자주 쓰지 않는 단어를 쓰는 ‘영매 어법’, 공주처럼 살아온 인생 경험에서 오는 ‘불통 군왕 어법’, 대중을 속이는 언어 성형 정치인 ‘피노키오 공주 어법’, 사과할 줄 모르는 ‘유체이탈 어법’, 고상함 속에 숨어있는 ‘전화통 싸움닭 어법’ 등이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