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헌재 선고에 승복하지 않았다" 76.1%
[앵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해드렸죠.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물론 영장 청구는 수사기관이 혐의 사실과 법리 등을 따져봐야하는 문제이긴 합니다만, 박 전 대통령의 경우는 이미 각종 의혹과 혐의가 상당 부분 공개됐기 때문에 여론의 판단도 의미가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JTBC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71%가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 방향에 대해 71%가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예우 차원에서 불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은 24.2%에 그쳤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발표된 다른 조사(한겨레)에선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8.8%였습니다.
국민들 상당수는 어제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면서 밝힌 말 역시 헌재 선고에 대한 승복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응답자의 76.1%는 어제 발언을 포함한 파면 이후 박 전 대통령의 행보는 헌재의 선고에 승복하지 않은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 주장처럼 승복했다고 보는 의견은 14%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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