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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0, 2017

[사실은] 朴 '개인 집사' 같은 이영선…경호관 업무 맞나?


<앵커>

방금 보신 삼성동 자택에서 자주 눈에 띄는 사람이 이영선 경호관입니다. 그런데 이 경호관이 하는 일을 보면, 경호원이라기보다는 비서 같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되는 건지, 오늘(20일) 사실은 코너에서 따져보겠습니다.

박세용 기자, 박 전 대통령은 파면됐으니까 신변 안전을 위한 '경호'만 받을 수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탄핵으로 파면되지 않은 전직 대통령은 비서관 3명을 임명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되지 않았으면 문고리 3인방을 그대로 데려갈 수 있었을 텐데, 지금 그걸 못 하는 겁니다.

<앵커>

이들 대신 이영선 경호관이 사실상 비서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기자>

박 전 대통령이 경호관은 나랏돈으로 쓸 수 있으니까, 이영선 경호관을 편법으로 비서처럼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앵커>

이영선 경호관이 경호관으로서 역할이 아니라, 비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정황으로 볼 만한 근거들이 있습니까?

<기자>

사진 보시면 16, 17, 19일, 그리고 오늘까지 나흘 동안 거의 모습이 똑같지 않습니까? (남자 패션 화보처럼 보이네요.) 이영선 경호관이 똑같은 가방을 들고 자택을 드나들고 있습니다.

한두 시간 머문 다음에,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지는데, 나흘 모두 똑같이 반복되는 패턴입니다.

이 보면 이영선 경호관이 박 전 대통령 본인이나 자택 근처를 경호한다고 보기엔 상당히 이상하잖아요.

사실 이영선 경호관이 최순실 씨 휴대전화 액정 닦아줬을 때도 청와대 경호실이 아니라 부속실 소속이었거든요.

원래 다른 사람 수발드는 걸 자기 일로 했던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사실 경호관은 경호 대상 옆에 딱 붙어 있는 게 기본인데 말이지요. 그럼 이영선 경호관이 이런 일들 말고 직접 경호 본연의 역할을 하는 모습이 있습니까?

<기자>

경호 업무도 석연치 않습니다.

이게 지난 14일 밤에 삼성동 자택에서 나오는 차량입니다.

뒤에 은색 가림막이 있어서 누가 탄 지 알 수 없는데, 현장 취재진이 따라가 보니까 이영선 경호관이 인근 사찰 주차장에서 누군가를 몰래 내려주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누구를 내려줬나요?) 남녀 2명인데 무슨 일 하는 사람들인지는 아직 확인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있는 동안에도 최순실 씨도 그렇지만, 비선진료 관련자라든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을 청와대에 드나들게 해서 문제가 됐잖아요? 이런 '보안 손님'을 실어나르는 일을 지금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타고 있는 이가 박 전 대통령 본인도 아니라면 경호관의 역할로 보기 어렵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경호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저희가 경호 전문가 4명에게 물어봤는데 여기 보시는 교수들 포함해 4명 중 3명이 경호라고 볼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영선 경호관이 하는 일은 경호가 아니라 사실상 박 전 대통령의 '개인 집사' 역할을 할 뿐이라는 겁니다.

<앵커>

사실상 박 전 대통령을 모시러 삼성동으로 아예 들어간 것처럼 보이는, 윤전추 행정관 얘기도 해보죠. 이 경우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

지금 휴가를 낸 상태인데, 이것도 논란이 되는 부분입니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 열흘 가까이 휴가 처리를 하고 있는데, 의심스러운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현직이면 청와대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지만, 사표를 내면 그걸 못 하게 되겠죠.

내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 측이 청와대 문건을 확인한다든가, 관저에 아직 정리를 못 한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혹시 현직을 유지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켜봐야 할 만한 일이네요.) 네, 그렇습니다.   

박세용 기자(psy0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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