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미램프 절단 왜 논란인가, 일리있는 의심

[한국경제TV 이슈팀 정수아 기자]

세월호 선체 일부가 바지선과 접촉문제로 인해 절단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3일 오후 10시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세월호의 좌현 선미 램프 부분이 잭킹바지선에 걸려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절단하는 부분이 선미램프라는 것이 대중의 불안과 의심을 가중시켰다. 혹여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14년 10월,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 등 승무원 15명에 대한 제26회 공판기일에서 이 선미램프가 침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기 때문. 당시 공판에서 세월호 1등 항해사 강모(42)씨는 지난 8일 자신에 대한 피고인신문 과정에 "4월15일 선미 램프를 닫았는데 램프 밑 부문으로 빛이 들어왔다. 이는 곧 수밀(물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이 되지 않는다는 방증이었다. 수리를 요청했는데 해주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선박공학 분야 전문가도 사고 원인으로 "허가 조건에 맞지 않는 과적, 부실한 화물 고박, 큰 횡경사를 발생하게 한 조타로 판단한다"면서 "선박의 램프가 제대로 방수됐다면 30도 경사에서 침수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acmo**** 야이 미틴것들아 선미램프 제거하면 증거던 시체던 다 쏟아지는거 알면서 그러는거냐? 선미램프가 침몰 침수의 원인인데 그 부분을 절단한다고? 잠수함이 쳐박은 부분이 아니라도 그부분이 배의 침몰 원인인데 그부분을 자른다고? 정부 해수부 증거인멸할려고 발악을 하는구만" "kky**** 램프(선미 문)떨어진것을 왜 지금에야 발견 이해불가 내일5시까지 절단못하면 다시 내려놓던지 장소를 옮기던지 마지막 최후로 잠수바지선에 걸쳐 놓고 운반 이러다 도리아비타불 램프 파손 이제 알았는데 시신 유실됏으면 인양하면뭐해 중국사에 맡기는게 아니였어" "orio**** 이미 구멍도 여러개 뚫고 선미 램프는 진짜 걸려서 절단하는 거 맞아요? 은폐할 거 있어요?" "feel**** 선미 램프면... 화물의 출입구 잖아~~ 출입구를 제거하고~ 화물을 고의적으로 바다에 유실 시키면?? 진상조사가 제대로 될까??" "supe**** 갑자기 불안하다 하도 많이 당해서 의심부터 하게되네 하필 좌현의 선미 램프냐 증거인멸을 하기 위해 제거하는건 아닌가라는 생각부터 든다 제발 아니길 빈다 선미 램프도 온전히 공개해야 한다 한 점의 진실이라도 가릴 수 있게 해서는 안된다" "ssoo**** 선미쪽에 잠수함이랑 충돌 흔적이라도 있나보다? 램프(자동차드나드는입구) 잘라서 철근 싹 쏟아낼걱ㅎ?" "punk**** 선미램프 고정 불량으로 급속도로 침수가되서 침몰한거일수도 있었다는데 왠지 증거인멸 같아서 기분이 찜찜하다" "silv**** 뉴스보니 또 의심되네요~~ 왜 진작 선미램프가 열려있는걸 확인못했는지... 아..하필 화물칸쪽이 열려있는거지.."라는 등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슈팀 정수아 기자 issu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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