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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25, 2017

'세월호 인양'에 이어지는 유병언 주검에 대한 의심…정부에 대한 불신

지난 2014년 6월 12일 전남 순천에서 한 변사체가 발견됐다. 이후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는 "해당 변사체가 유병언 씨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사망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세간의 관심은 온통 세월호에 쏠려있었고 때문에 유병언의 행방에 대해 모두가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국과수의 언론 브리핑은 상당히 이례적이었다. 수사기관이 아닌 국과수가 직접 설명에 나선 것뿐만 아니라 발표내용 역시 이례적이라 칭할 만큼 자세했다.

유 씨를 둘러싼 항간의 불신들을 잠재우기 위함이었겠지만, 오히려 그런 이례적인 노력들이 사람들의 의심을 부추겼다.

국과수의 분석과 설명은 자세했고 모두가 납득할만한 것이었으나 '믿지 못하겠다'는 여론은 잠잠해지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국정원의 선거개입을 비롯해,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은 탓이었다.

유병언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자수한 운전기사 양회정 씨의 당시 인터뷰도 대중의 불신을 부추겼다.

양 씨는 "(유 회장이) '자살할 힘이 있으면 그 힘 가지고 살아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보통 유병언 회장은 빵모자를 쓴다. 벙거지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당시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었던 표창원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시신의 발견 상태 위치 등을 봐서 자살도 타살도 아니다"며 여러 정황으로 미뤄볼 때 자연사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 인양을 비롯해, 정부가 국민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신뢰를 쌓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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