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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6, 2018

文대통령 "나 때문에 피해본 블랙리스트 피해자에게 죄책감" "정치적 성향으로 일체 차별 않고 지원하되 간섭않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나는 블랙리스트 이야기를 듣거나 또는 피해 입으신 분들 만나면 늘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화 <1987> 관람 후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예술인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제가 가해자는 아니지만 저 때문에 그런 일들이 생겼고 많이 피해를 보셨으니 그게 뭐 늘 가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실제로 블랙리스트 피해자 분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2012 대선 때 저를 지지하는 활동을 했다거나 문화예술인들의 지지선언에 이름 올렸다거나 그 아주 단순한 이유 하나 때문에 오랜 세월 고통을 겪었다"며 "그 이후 세월호 관련해서 또 많은 분들이 고초를 겪었는데 그런 일들조차 제가 2012 대선 때 정권교체에 성공했더라면 그런 일 겪지 않았을 텐데라는 회한이 늘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 아픔에 대해서 지난날의 고통에 대해 보상해 드릴 길이 별로 없다"며 "하나는 그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규명해서 그에 대해서 책임 있는 사람들, 벌 받을 사람들 확실히 책임지고 벌 받게 하는 거라 생각하고, 두 번째는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문화 예술인들이 정치적인 성향이나 또는 정치적 의사 표현 때문에 예술 지원 같은 데서 차별 받는다든지 또는 예술 표현의 권리에서 억압을 당한다든지, 이런 일이 없도록, 나아가서는 또 문화예술인들이 제대로 창작활동 할 수 있도록 사회경제적인 여러 가지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마디로 말하면 앞으로 문화예술에 관한 정부의 지원을 대폭 늘리되 그 지원에 대해서 정치적 성향을 갖고 일체 차별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또 지원하면 정부는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실하게 지켜나가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설가 서유미, 시인 신동옥, 배우 김규리, 공연기획자 정유란.김서령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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