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류현진, 배지현 결혼식장에서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다.
류현진과 배지현은 5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모든 행사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추신수는 아내 하원미와 함께 후배 류현진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식장을 찾았다. 결혼식이 시작되고 주례자로는 김인식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나섰다.
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례를 보던 김 감독은 앉아있는 추신수를 향해 버진로드 위로 올라오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김 감독은 추신수에게 공을 던지는 시늉을 해보라고 주문했고 이에 추신수는 공 던지는 모습을 취해 하객들을 웃게 만들었다.
식장에는 추신수를 비롯, 류현진의 야구 동료인 김현수, 황재균도 함께 자리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임을 공식 발표했다. 1987년생 동갑내기인 류현진과 배지현은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야구'라는 교집합으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이어왔다. 특히 2015년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낼 때도 배지현은 류현진 곁을 지키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류현진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다음 달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서도 활동할 계획이다. 배지현은 지난 2014년 1월까지 SBS 스포츠 채널 '베이스볼S'에서 활약했으며, 같은해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맺고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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