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저지른 잘못 모두 되돌려야"
용산참사 유가족 "참사 아닌 학살"..수사 촉구
용산참사 유가족 "참사 아닌 학살"..수사 촉구
(서울=뉴스1) 양재상 기자 = 검찰이 자동차시트부품 생산업체 다스(DAS)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이 전 대통령의 비리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시민의눈 등 8개 시민단체의 모임인 'MB구속 시민연합'은 6일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이명박 수사 및 구속촉구 여섯번째 촛불문화제'를 열고 "적폐청산을 위해선 이 전 대통령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집회에 앞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구속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이 전 대통령의 의혹에 대한 내용이 담긴 전단을 배부했다.
이번 집회에는 용산 참사 유가족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원회 용산참사 진상규명 및 재개발제도 개선위원회 사무국장은 "사람들은 용산 '참사'라는 표현을 쓰지만, 우리에게는 용산 '학살'이다"라며 "당시 정부는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아 놓고도 철거민에게만 잘못을 뒤집어씌웠다"고 주장했다.
MB구속 시민연합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 촉구와 함께 이명박정부 시기 발생한 용산 참사의 전면 재조사 등을 요구했다.
집회 사회를 본 현종화 MB구속 시민연합 활동가는 "이제 나 죽고 나서 아이가 살 세상을 고민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예전 전두환 정권이 광주시민을 학살한 것과 용산 참사가 무엇이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fran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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