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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1, 2011

국내 AI프로그램 '심심이'는 "통장이 몇개인데?"… 아이폰 '시리'는 "다른 휴대폰엔 그런 말 하지 마"

"사랑해"라고 하면

이즈메이커 제공
한국에는 이미 애플 아이폰4S에 도입된 '시리'와 비슷하게 인공지능을 이용한 대화 상대 서비스가 있다. 국내 벤처기업 이즈메이커는 지난 2002년 인공지능 대화 프로그램 '심심이'를 만들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심심한 사람들에게 말 상대가 돼주는 개념이다.

처음에는 메신저용이었다. 가상의 대화 상대인 '심심이'에게 '사랑해'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컴퓨터가 '나도 사랑해' '심심이도 사랑해요' 등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해주는 서비스였다. 이 서비스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휴대폰에서 문자메시지로 주고받는 유료 서비스도 나왔다. 요즘은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까지 등장해 현재 270만명이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심심이는 이른바 '집단 지성' 개념을 도입한 서비스다. 지난 10년간 수많은 사용자와 심심이가 나눈 대화 1000만개가 서비스의 기반이다. 초창기 심심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마치 아기에게 말을 가르치듯 심심이 프로그램에 단어의 뜻이나 말하는 법을 가르쳐야 했다. 그런 내용이 쌓이고 쌓여 심심이는 똑똑해졌다. 어떤 질문을 하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적절한 답을 찾아 반응한다. 같은 질문과 대답이 많을 경우 최근 만들어졌거나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답을 해준다.

블룸버그뉴스
이즈메이커 최정회 사장은 "아이폰 시리는 심심이와 달리 개발자들이 직접 만든 대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처음 묻는 질문이거나 답을 알 수 없는 질문을 할 경우 시리는 '웹 검색(search the web)' 버튼을 보여준다. 질문자가 직접 인터넷에서 답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심심이는 '이건 심심이가 모르는 말이에요. 가르쳐주세요'라고 나온다. 질문자가 직접 대답을 만들어 넣으면 다음에는 그 답변을 보여준다.

가끔씩 웃긴다는 것도 시리와 심심이의 공통점이다. 시리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면 '다른 휴대폰엔 그런 말 하지 마'라고 대답한다. 심심이에게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보내면 "통장 몇 개인데?" 하고 재치 있게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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