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비열한 검찰, 박원순에 독화살 쏘려해” | ||||||
“똘똘 뭉쳐 심판해야…MB정권 곡소리 들을 것” | ||||||
박수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0.23 01:45 | 최종 수정시간 11.10.23 09:21 | ||||||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22일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 후보 지원유세에서 “박원순이 검찰의 독화살에 찔리기 전에 여러분이 막아달라”고 선거 나흘을 앞두고 시작된 검찰의 수사를 맹비난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현재 그 비열한 검찰이 박 후보에게 독화살을 날리려 한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허철호)는 이날 보수 인터넷신문 민족신문의 김기백 대표(59)가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법 위반 혐의로 박 후보를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지난 6.2 지방선거 때 제가 야권단일 후보였다”며 “그 때도 이 자리에서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는데 그 때 저는 (오세훈에게) 졌지만 실제로는 시민들께서 이기셨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당사 MB정권이 저에게 독화살을 쐈다”며 자신에게 겨냥된 검찰의 의혹을 언급한 후 “지방선거 당시 무죄판결이 나기 하루 전 새로운 혐의를 씌워 아직까지 족쇄를 채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여러분 때문에 날아다닐 수 있었다”며 한 전 총리는 박 후보를 향한 검찰의 독화살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검찰이 밝힌 공소사실로부터 자유롭고 떳떳하기에 저는 죽지 않았다”며 한 전 총리는 “어떠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권의 파렴치·몰염치·후안무치로 인해 악랄한 수법을 잘 알고 있기에 예상컨데 박 후보가 당선돼도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며 “그런 악행을 막기 위해 똘똘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또 “MB정권은 도곡동으로 시작해 내곡동으로 끝이 났다”며 “조금 있으면 곡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 아슬아슬하게 이기면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사실상 이겼다’고 할 수 있으니 확실하게 이기자. 투표로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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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22, 2011
한명숙 “비열한 검찰, 박원순에 독화살 쏘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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