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쇠 나경원, "회계장부 소각, 알지 못해"
"내 선거인데 아버지 학교 네거티브 심해 아버님께 송구"
2011-10-21 08:56:33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부친 아버지 소유이자 자신이 이사로 있는 화곡중.고등학교가 지난 16대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회계장부를 불태운 것과 관련, "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모르쇠로 일관했다.
나 후보는 이날 밤 서울시선관위가 주최한 TV토론회에서 박원순 야권단일후보가 "당시 학교 행정실장이 회계장부를 태운 사건이 2000년 국감 때도 지적됐다. 이건 당연히 실정법 위반사항이다. 그런데 그 행정실장이 2005년에 다시 등기이사로 재직하게 됐다. 나 후보 부친과 나 후보가 이 학교 이사다. 나 후보도 이걸 모를 리 없을 것"이라고 추궁하자 이같이 답했다.
나 후보는 "아버님 학교와 관련해 네거티브가 심해 이게 제 선거인데 아버님께 송구하다"면서도 "(회계) 장부 보관은 그 당시까지는 법으로 돼 있지 않았다고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또 "정봉주 전 의원이 '제가 (감사무마) 청탁을 했다'고 하는데 또 말이 바뀐다"며 "이렇게 허위사실을 마음대로 유포하는 것이 네거티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01년 6월 화곡중·고교 등이 소속된 흥신학원의 이사로 취임해 그해 7월 4일 등기이사로 등록됐으며, 2005년 2월 25일 중임돼 현재까지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네번째 TV토론회인 이날, 박 후보는 종전과 달리 처음부터 공세적 입장을 취했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의 흑색선전 인신공격으로 큰 고통을 받고, 우리나라 정치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나 절망감을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나 후보는 "선거 때마다 누군가는 끊임없이 변화를 새롭게 포장해 유권자를 유혹한다"고 맞받았다.
박 후보는 'MB 심판론'을 주장하며 나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박 후보는 "내곡동 사저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불법과 편법이 저질러졌다. 국민은 분노하는데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없다"며 "나 후보는 법률가로서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 아들은 부동산 실명제를 위반해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나 후보의 답을 요구했다.
나 후보는 이에 "내곡동 사저 부분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다시 원점으로 가신다고 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그러면서 "특권과 반칙이 없어야 한다는 말, 저도 동의한다"며 "그러면 박원순 후보의 여러 의혹 중의 하나는 박영선 의원이 후보단일화 토론 때 지적했던 것처럼 박 후보는 한손으로는 칼을 들고 한손으로는 후원금을 받은 것도 특권과 반칙이라고 생각한다"고 반격을 가했다.
이에 박 후보는 "아름다운재단의 웹사이트에는 들어가 봤느냐. 저는 나 후보에 대한 개인적인 얘기를 안했다"고 힐난했고, 나 후보는 "정책토론인 줄 알았는데 내곡동 사저를 먼저 말하기에 말한 것"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나 후보는 또한 "야권의 주장이 제각각인데 공동정부가 구성되면 과연 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겠느냐"고 공세를 펴자, 박 후보는 "야권과 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것은 전무후무하다. 결국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으로 뭉쳤다"고 맞받았다.
나 후보는 이날 밤 서울시선관위가 주최한 TV토론회에서 박원순 야권단일후보가 "당시 학교 행정실장이 회계장부를 태운 사건이 2000년 국감 때도 지적됐다. 이건 당연히 실정법 위반사항이다. 그런데 그 행정실장이 2005년에 다시 등기이사로 재직하게 됐다. 나 후보 부친과 나 후보가 이 학교 이사다. 나 후보도 이걸 모를 리 없을 것"이라고 추궁하자 이같이 답했다.
나 후보는 "아버님 학교와 관련해 네거티브가 심해 이게 제 선거인데 아버님께 송구하다"면서도 "(회계) 장부 보관은 그 당시까지는 법으로 돼 있지 않았다고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또 "정봉주 전 의원이 '제가 (감사무마) 청탁을 했다'고 하는데 또 말이 바뀐다"며 "이렇게 허위사실을 마음대로 유포하는 것이 네거티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01년 6월 화곡중·고교 등이 소속된 흥신학원의 이사로 취임해 그해 7월 4일 등기이사로 등록됐으며, 2005년 2월 25일 중임돼 현재까지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네번째 TV토론회인 이날, 박 후보는 종전과 달리 처음부터 공세적 입장을 취했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의 흑색선전 인신공격으로 큰 고통을 받고, 우리나라 정치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나 절망감을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나 후보는 "선거 때마다 누군가는 끊임없이 변화를 새롭게 포장해 유권자를 유혹한다"고 맞받았다.
박 후보는 'MB 심판론'을 주장하며 나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박 후보는 "내곡동 사저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불법과 편법이 저질러졌다. 국민은 분노하는데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없다"며 "나 후보는 법률가로서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 아들은 부동산 실명제를 위반해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나 후보의 답을 요구했다.
나 후보는 이에 "내곡동 사저 부분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다시 원점으로 가신다고 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그러면서 "특권과 반칙이 없어야 한다는 말, 저도 동의한다"며 "그러면 박원순 후보의 여러 의혹 중의 하나는 박영선 의원이 후보단일화 토론 때 지적했던 것처럼 박 후보는 한손으로는 칼을 들고 한손으로는 후원금을 받은 것도 특권과 반칙이라고 생각한다"고 반격을 가했다.
이에 박 후보는 "아름다운재단의 웹사이트에는 들어가 봤느냐. 저는 나 후보에 대한 개인적인 얘기를 안했다"고 힐난했고, 나 후보는 "정책토론인 줄 알았는데 내곡동 사저를 먼저 말하기에 말한 것"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나 후보는 또한 "야권의 주장이 제각각인데 공동정부가 구성되면 과연 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겠느냐"고 공세를 펴자, 박 후보는 "야권과 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것은 전무후무하다. 결국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으로 뭉쳤다"고 맞받았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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