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후보는 ‘앵무새’인가, ‘무뇌아’인가허위발언 되풀이하지 말고, 봉하 와서 직접 확인 후 ‘아방궁’인지 밝혀라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봉하 사저와 관련해 ‘허위발언’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다. 나경원 후보의 이 같은 행태는 ‘무뇌아’ 정치인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을 자초하는 것 아닌가?
나 후보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 사저 문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다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며 허위사실에 근거한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또 “대변인으로서 말을 거칠게 하다 보니 좀 지나친 부분은 있다. 조그마한 말실수, 조그마한 표현으로라도 가슴 아픈 부분이 있으면 유감을 표시한다”며 과거 봉하 사저 발언을 ‘말실수’로 치부했다.
나경원 후보는 더 이상 말장난으로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하지 말라. ‘아방궁’ ‘최소한의 도덕과 염치도 없는 대통령’ ‘국민혈세를 물 쓰듯’ 등의 막말이 “조그마한 표현”에 불과하단 말인가.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명예훼손이다.
참으로 답답하다. ‘아방궁’ 주장은 봉하에 와서 직접 확인하면 쉽게 논란이 끝날 일이다. 나경원 후보는 조속히 봉하 사저로 와서 나 후보의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것을 거듭 요구한다.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다녀간 봉하에 와서 노 전 대통령 사저가 ‘아방궁’인지 아닌지 분명히 확인하고, ‘비판받을 부분’이 무엇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라.
나경원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정치인의) 도덕성, 자질, 능력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해야 하고 ‘팩트’에 근거해야 한다. 팩트는 괜찮지만 이상하게 왜곡하거나 검증을 빙자한 비방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나 후보의 이런 소신이 바뀌지 않았다면, 봉하 사저에 대한 팩트부터 확실하게 밝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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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봉하 사저와 관련해 ‘허위발언’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다. 나경원 후보의 이 같은 행태는 ‘무뇌아’ 정치인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을 자초하는 것 아닌가?
나 후보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 사저 문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다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며 허위사실에 근거한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또 “대변인으로서 말을 거칠게 하다 보니 좀 지나친 부분은 있다. 조그마한 말실수, 조그마한 표현으로라도 가슴 아픈 부분이 있으면 유감을 표시한다”며 과거 봉하 사저 발언을 ‘말실수’로 치부했다.
나경원 후보는 더 이상 말장난으로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하지 말라. ‘아방궁’ ‘최소한의 도덕과 염치도 없는 대통령’ ‘국민혈세를 물 쓰듯’ 등의 막말이 “조그마한 표현”에 불과하단 말인가.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명예훼손이다.
참으로 답답하다. ‘아방궁’ 주장은 봉하에 와서 직접 확인하면 쉽게 논란이 끝날 일이다. 나경원 후보는 조속히 봉하 사저로 와서 나 후보의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것을 거듭 요구한다.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다녀간 봉하에 와서 노 전 대통령 사저가 ‘아방궁’인지 아닌지 분명히 확인하고, ‘비판받을 부분’이 무엇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라.
나경원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정치인의) 도덕성, 자질, 능력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해야 하고 ‘팩트’에 근거해야 한다. 팩트는 괜찮지만 이상하게 왜곡하거나 검증을 빙자한 비방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나 후보의 이런 소신이 바뀌지 않았다면, 봉하 사저에 대한 팩트부터 확실하게 밝혀주길 바란다.
2011년 10월 18일
노무현재단
노무현재단
나경원 ‘노무현 성주’ 발언은 조그마한 말실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부친 재단 교직원 정치후원금? 잘 몰라…” (미디어오늘 / 조수경 / 2011-10-18) 나경원 서울시장 한나라당 후보가 자신이 한나라당 대변인일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두고 ‘아방궁 논란’을 지핀 것에 대해 작은 말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 대변인으로서는 말을 거칠게 하다 보니 좀 지나친 부분은 있다”며 “저의 그런 조그마한 말실수, 조그마한 표현으로라도 가슴 아픈 부분이 있으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후보는 “당시 제가 대변인을 마치면서 제 말씀으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모두 유감의 표시를 한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며 “그것과 같은 맥락에서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있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변인이었던 나경원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 퇴임후 사저를 짓는 것에 대해 “퇴임 후 성주로 살겠다는 것인가”하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나 후보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에 대해서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무슨 논평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 비난을 샀다. 이에 노무현 재단은 지난 17일 “봉하마을에 와서 직접 아방궁인지 확인을 하고 아방궁 발언에 대해서 유감 또는 사과할 의향이 없는가”라고 입장 표명했다. 나경원 후보는 부친 소유의 화곡중‧고 교직원들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초창기에 일부 몇몇 선생님들이 냈다는 얼핏 들은 것은 있지만 집단적으로 냈다는 것은 전해 들은 바가 없다”며 “제가 일일이 다 확인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확히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나 후보는 ‘현재 전교조 교사들이 정치후원금 제공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조치를 취해야 되지 않나’란 김현정 앵커의 질문에 “(정치후원금을)다시 돌려줄 시점은 지났다”며 “ 원래 정치자금이나 후원금은 그 해에 돌려주지 않으면 못 돌려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나 후보는 지난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당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이었던 정봉주 전 의원에게 부친 소유 사학재단을 감사 대상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교과위 쪽에 일부러 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나경원 후보는 “(부친 소유 사학재단이)국정감사 대상에 들어갈 일도 없었다”며 “알다시피 정봉주 의원이 저쪽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것은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나 후보는 또 “(그 당시)인터넷에 떠도는 루머에 대해서 설명을 한 적이 있었고 정봉주 의원도 그 부분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다는 식으로,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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