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Friday, October 21, 2016

주진우 “매일 최순실‧정유라 주변에서 밥먹고 차마셔” [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93] 주진우 시사IN 기자


악마 기자로 잘 알려진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지난 해 함세웅 신부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의 발언들을 모아 이달 초 <악마 기자 정의 사제>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콘서트는 5개 도시를 돌며 역사, 신념. 통일 등 지역마다 다른 주제 함세웅 신부의 민주화 운동 증언과 현대 한국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난 18일 시사IN 사무실에서 주 기자를 만나 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들어봤다.
주 기자는 콘서트를 연 계기에 대해 “제가 한국 현대사를 안 좋아했고 부끄러웠다.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의 딸이 다시 대통령이 되고 우리 현대사를 보면 친일파와 군부독재에 앞장선 사람들, 또 거기에 빌붙어 먹은 재벌들이 지배하는 사회이지 않은가. 현대사를 보면 한숨이 나오고 좌절했는데 함 신부님 같은 분이 계셔서 우리 역사가 앞으로 도도히 전진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젊은이들도 현대사의 긍지나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콘서트를 연 취지를 설명했다.
주 기자는 함 신부에 대해 “신부님은 한국 민주화의 거목이고 증인으로. 역사의 고비마다 항상 그 뒤에 계시고 절대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고 그 길을 걸어오신 분”이라며 “제가 책에서 만났던 사람이라서 그분을 처음 만난다는 게 굉장히 떨렸죠. 그분에게 말을 걸어도 되고 전화를 걸어도 되는지 하는 경외심 혹은 존경심이 있고 뵈면 뵐수록 하시는 말씀이나 행동, 그리고 보여주시는 길이 존경심이 들어서 그때마다 더 좋아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요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주 기자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서 그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연말, 내년 초로 목표를 잡은 것에 주 기자는 “지금은 국감 기간이고 박 대통령 힘이 센 데다가 선거법 수사가 6개월 정도 되기 때문에 10월까지는 박근혜 대통령이 누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게 끝나고 여권의 대권 잠룡들이 움직일 때 최순실 게이트를 공개하려고 한다. 지금 터졌으나 제가 취재한 것에 절반도 안 왔다”고 말한 뒤 이어 “이명박 가카를 위한 프로젝트로 준비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주 기자는 “지금 나오는 시끄러운 분들과 마약을 했던 분이 외국에 빼돌린 돈이 있는데 거의 상당 부분 실체를 찾았다”면서 하지만 제가 밝힐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른다. 꼭 빼앗아서 여러분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 주진우 기자가 지난 18일 시사IN 사무실에서 go발뉴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 시사인 이명익 기자
다음은 주진우 기자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박근혜정권은 박정희정부 2기…깨어있지 않으면 역사는 반복돼”
- 지난해 토크 콘서트 한 내용을 <악마 기자 정의 사제>라는 책으로 출간하셨잖아요. 베스트셀러 20위 내이던데.
“제가 3번째 책을 냈는데 첫 번째 책 <주기자>는 발매되기 전에 베스트셀러 1위였어요. 그리고 두 번째 책도 2위까지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순위에 못 올라가고 있어요. 그래서 반응이 좋은 건 아니죠. 근데 읽으신 분들이 좋다고 하여 그렇게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 왜 이번 책은 반응이 신통치 않을까요?
“책이 나온 지 몰라요. 더군다나 우리 회사에서 책을 낸 것이거든요. 그래서 마케팅이 시원찮아요. 그래서 책 광고를 못 해요. 그리고 서점에서 좋은 자리 안 내줘요, 저처럼 진보적이거나 사회 쓴소리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를 할 때도 광화문점에서 사인회를 못했어요. 1위 작가가 교보문고에서 사인회도 못한 것은 아마 유일할 거예요. 이번에도 교보문고에서 사인회를 안 잡아줘요. 그래서 순위가 못 올라가고 있어요.”
- 그래서 여러 팟캐스트 방송에 나가시나 봐요(웃음).
“그렇죠. 제가 정윤회나 최순실은 오랫동안 취재한 사람 중 하나예요. 준비하는 게 많아요. 그 얘기를 빌미로 책 광고를 하는 건데 그것도 불러주는 데가 없어요. 저는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방송국에 딱 2번 갔는데 한번은 CBS에서 인터뷰했고 두 번째는 SBS <힐링캠프>에 나갔다가 통편집 당했죠. 전 방송국 골드블랙리스트여서 홍보할 거리가 마땅치 않아요. 그리고 기자들도 기사를 잘 안 써줘요.”
- 책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지역마다 다른 주제로 열린 토크 콘서트잖아요. 토크 콘서트는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
“제가 함세웅 신부님을 모시고 있는데 굉장히 훌륭한 위인이세요. 그런데 제가 한국 현대사를 안 좋아했고 부끄러웠어요.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의 딸이 다시 대통령이 되고 우리 현대사를 보면 친일파와 군부독재에 앞장선 사람들, 또 거기에 빌붙어 먹은 재벌들이 지배하는 사회잖아요. 때문에 현대사를 보면 한숨이 나오고 좌절했는데 함 신부님 같은 분이 계셔서 우리 역사가 앞으로 도도히 전진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젊은이들도 현대사의 긍지나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 <악마 기자 정의 사제> 책 표지
사실 박근혜 정부를 보면 다시 박정희 정부 연속성에 있다고 생각해요. 전 박근혜 정부라고 안 보고 박정희 정부 2기라고 봐요. 그래서 역사와 민주주의가 퇴행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고 깨어 있어야 하고 젊은 사람이 특별히 정치와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이 사회가 바르게 나간다는 생각이 있어서 신부님을 모시고 지방에 가게 됐죠.”
- 우리 현대사를 안 좋게 생각했다고 하셨는데 알고 보니 어땠나요?
“사실 한국 현대사는 후지게 흘러왔죠. 쿠데타를 일으키고 일제에 부역하던 친일파들이 정권을 잡았잖아요. 지금도 그 후손이 지배하죠. 보세요. 가장 중요한 게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누구냐는 거잖아요. 긍정적으로 볼 수 없어요.
지금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미르재단 얘기가 나오는데. ‘미르’란 이름부터 얼마나 후져요. 거기다 전두환 때 일해 재단이나 정수 장학회 빼앗은 부분이 비슷해요. 그러나 사람들은 뭐라고 하죠? ‘박근혜는 깨끗하다. 돈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얘기를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 뒤에서 최순실 씨가 다 빼돌렸잖아요. 그 주변에서 돈 모아 재단을 만들라고 하고 창조, 융합, 융성 그다음 문화 체육 등 모든 게 돈의 도구였어요.
이명박 전 대통령은 돈을 위해 강을 파고 자원외교를 했지만, 박근혜 정부는 박정희 때와 기업들에 돈 내놓으라고 해서 돈 빼앗아 가고 세금 깎아 주거나 뒤로 다르게 빼돌리고 하는 게 비슷해요. 역사는 반복됩니다, 우리가 눈 부릅뜨고 깨어있지 않으면 강도 같은 놈들이 와서 다 가져갑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후지다고 생각해요.”
- 그런 걸 보수에서는 자학 사관이라고 하는데
“그건 보수가 아니라 수구 꼴통이겠죠. 친일파들이 정권을 잡아서 친일에 대해 비판하면 빨갱이라는 게 그들의 사관이겠죠. 이건 보수가 아니죠. 보수라고 해도 친일파가 득세하는 부분이나 최순실 같은 여자가 설치는 것에 대해 부끄럽다고 얘기를 해야죠. 최순실을 덮으려고 김제동 씨는 왜 불러요? 불쌍한 사람이예요. 혼자 괴로워하고 있어요.”
“함세웅 신부, 민주화의 거목…절대 타협없이 외길 걸어와”
- 머리말에서 주 기자님이 함 신부님을 처음 만났을 때 얘기를 쓰셨어요. 신부님과 약속이 잡힌 날은 떨리고 설레였다고 하셨던데 함 신부님의 매력은 무엇이길래 그렇게 떨리고 설레였나요?
“신부님의 매력 때문에 떨린 건 아니에요. 전 남자를 싫어합니다. 그런데 신부님은 한국 민주화의 거목이고 증인이세요. 역사의 고비마다 항상 그 뒤에 계시고 절대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고 그 길을 걸어오신 분이예요.
처음 만났을 때는 제가 책에서 만났던 사람이라서 그분을 처음 만난다는 게 굉장히 떨렸죠. 그분에게 말을 걸어도 되고 전화를 걸어도 되는지 하는 경외심 혹은 존경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뵈면 뵐수록 하시는 말씀이나 행동, 그리고 보여주시는 길이 존경심이 들어서 그때마다 더 좋아하게 됐죠. 남성적 매력이 아니예요(웃음).”
- 신부님하고 기억에 남는 일도 많을 듯합니다.
“이 책에 에피소드가 많이 나왔어요(웃음). 신부님을 모시고 어떤 일에 참석하는 일이 좋았고 신부님과 같이 일을 하는 게 좋았습니다. 에피소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신부님이 몇 년 전에 만해 상을 받으신 적이 있어요. 그날 상을 받으시고 만해가 계셨던 강원도 산 중에서 밥을 먹었어요. 서울에서 신부님 등 중요한 사람들이 온다고 하니까 버섯, 산치 나물 등을 많이 준비해서 저희가 밥을 맛있게 먹었어요. 주방에 계신 할머니에게 감사하다고 했죠. 그리고 감사한 사례를 조금 건넸어요. 신부님이 할머니에게 잘 먹었다며 어떻게 음식을 맛있게 하시냐고 여쭸어요. 할머니가 ‘난 뭐든 안 아껴. 미원도 안 아껴’라고 하시더라고요. 미원 맛이었어요(웃음).
그리고 신부님이 추위를 많이 타서 그렇게 입으시잖아요. 그런데 전 더위를 많이 타요. 그래서 여름만 되면 신부님과 있기가 너무 힘들어요. 에어컨은 꿈도 못 꾸죠. 신부님과 한여름에 강원도를 4시간 갔는데 엄청 더운 날이었어요. 신부님이 저에게 ‘주기자 덥지?’라고 물으셔서 전 덥다고 했더니 에어컨 켜래요. 그래서 어쩐 일인지.. 굉장히 기뻐했는데 29도에 맞춰놓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어려웠어요.”
- 콘서트를 다섯 개 지역에서 했는데 주제가 다 달라요. 그렇게 한 이유가 있을까요?
“이유는 별로 없고 통일, 정의, 신념 등 몇 가지 주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랬죠. 저희는 현실에서 역사관과 과거 현실에 대해서 직면하게 되어 여러 번 공부하고 학습하게 되는데 다른 분들은 그런 기회가 없어요. 특히 젊은 분들은 그렇죠. 그래서 저희 주제에 대해서는 한번 정리하고 저희 경험에 대해서 이게 액기스는 아니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생각을 젊은이들에게 던져주는 화두이기도 합니다.”

- 주 기자님이 묻고 함 신부님이 답하는 형식이잖아요. 주로 1970년대 함 신부님의 민주화 운동 이야기였어요. 신부님 말씀 들으면서 느끼는 것도 있었을 것 같아요.
“항상 많이 느끼죠. 신부님이 욕도 하시는데 신부님 말씀은 수십 년 간의 경험 그리고 성찰에서 나오는 말이라서 가끔은 신부님이 틀린 말을 하고 있고 잘못됐다는 생각도 많이 해요. 그래서 제가 아니라고 하기도 하는데 나중에 보면 신부님이 왜 이런 결정을 했고 이런 얘기를 했는지 되새기게 됩니다. 그래서 몸 매무새를 다듬으며 신부님 말씀을 새기게 되죠.”
  
▲ 지난 7월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7·27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반대 사회원로·각계 인사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국민행동 상임대표인 함세웅 신부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신부님께서 여름에도 내복을 입는다는 말씀이 가슴 아프던데.
“신부님이 젊으실 때 중앙정보부에 끌려가셔서 며칠 동안 고문을 당하셨어요. 물론 때리거나 물고문 등의 고문은 아니지만 잠을 못 자게 하거나 못 먹게 하는 고문도 당하시고 그때 몸이 많이 나빠지셨어요. 그래서 한여름에도 셔츠와 내복을 입고 와이셔츠를 입고 스웨터를 입고 자켓을 입으세요. 여름에 땀이 나는데도 그렇게 입으시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마음이 아프죠. 그래서 몸을 망가뜨린 사람들에게 욕이 나오고 몸이 망가지면서도 신념을 절대 굽히지 않고 걸으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죠.”
- 토크 콘서트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은데.
“에피소드가 많지는 않았는데 제가 신부님하고 광주 강연가는 날 저희가 타고 가는 차 앞유리 구멍을 냈더라고요. 그런데 그 얼마 전에 이승환 형이라고 정의 가수가 있어요. 그 형 차를 누가 엑스자(X)로 긁었거든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타는 차에 구멍을 냈죠. 공기총을 쏜 듯해서 구멍이 동그랗게 났는데 약간의 사고가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전혀 개의치도 않고 겁나지도 않아요. 차가 다쳤지 제가 다친 건 아니잖아요.
- 북 콘서트 하신다는 것 같던데.
이승환 형은 동생이 책을 냈다고 콘서트를 열어 주신데요. 공연을 해주세요. 그래서 출판 기념 역사상 가장 비싼 공연이예요. 콘서트 티켓이 굉장히 비싸거든요. 배우 김의성 씨와 박혜진 아나운서 그리고 황병국 감독님, 김용민이 모여 콘서트를 열어줘요. 김제동도 오고요. 그러니 책은 덜 팔려도 저는 기쁘죠.”
“최순실게이트 절반도 안나왔다…연말연초 공개”
- 언제 하나요?
“29일입니다. 작년에 책을 냈을 때도 이승환 형이 콘서트를 열어줬어요. 그땐 DJ DOC가 왔었고 배우 김의성 씨, 김제동 씨, 박혜진 아나운서, 이정열 전 판사가 나오셨고 수익금을 많이 모아 이승환 형이 저에게 다 주셨어요. 그래서 그 돈을 가지고 독일과 스위스를 몇 번 갔죠. 물론 최순실 때문이었죠. 이명박 때문에도 더 갔고요. 그걸로 군자금을 썼습니다. 이번에도 그럴 예정인데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제 인기가 떨어져서 굉장히 어렵습니다.”
- 연말 연초에 하려는 계획이 있다던데.
“내년이 대선이죠. 제가 최순실 게이트를 준비하고 있어서 연말 연초에 공개하려고 하고 있었어요. 지금은 국감 기간이고 박 대통령 힘이 센 데다가 선거법 수사가 6개월 정도 되기 때문에 10월까지는 박근혜 대통령이 누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게 끝나고 여권의 대권 잠룡들이 움직일 때 최순실 게이트를 공개하려고 준비한 게 있죠. 지금 터졌으나 제가 취재한 것에 절반도 안 왔어요. 저는 매일 최순실과 정유연(정유라 개명 전 이름) 주변에서 밥 먹고 차 마셨거든요. 독일도 다녀왔어요.
그리고 이명박 가카를 위한 프로젝트로 준비하고 있어요. 군자금이 많이 확보 되면 쏟아부어 여러분이 쉽게 접근하려고 하는 프로젝트가 두세 개 있습니다. 생각대로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고 있어요. 제 나름대로 연말 연초에 준비하는 게 있는데 잘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지난 2012년 12월28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뉴시스>
“마약했던 분, 외국에 빼돌린 돈 실체 찾아…최순실 돈도 찾는 중”
- 맛보기로 조금만 공개해 주시면 안될까요(웃음)?
“저도 장사를 해야죠(웃음). 안 하는 게 아니라 저는 개인이고 기자예요.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은 작아요. 사실 공권력을 가진 검찰이나 경찰이 해야죠. 제가 하는 게 뭐냐면 지금 나오는 시끄러운 분들과 마약을 했던 분이 외국에 빼돌린 돈이 있는데 거의 상당 부분 실체를 찾았어요. 하지만 제가 밝힐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몰라요. 근데 최순실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빼돌려 놓은 돈의 행방을 제가 찾고 있습니다. 꼭 빼앗아서 여러분에게 돌려드릴게요.
지난 대선이 끝나고 외국에도 다녀오고 구속영장도 청구되었는데 그게 박근혜 대통령 주변 친인척 살인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살인 사건 전에 폭력 사건이 있었습니다. 육영 재단의 폭력사건 뒤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 있었어요. 그리고 이 사람들이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박지만 씨 쪽에서 박근령 씨를 쫓아낼 때 깡패와 ‘문둥병’ 환자를 보내 육영재단을 접수합니다. ‘문둥병’ 환자를 내보냈을 때 ‘문둥병’ 환자 조직 폭력배 보스는 박근혜 대통령 선거운동을 따라다니고 나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남자 2번이 됐죠. 제가 그 부분을 계속 쫓아다녀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들었어요. 그때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집안을 갔을 때 청구됐는데 제가 쫄지 않고 더 하려고요.”
  
▲ <사진출처=뉴스타파 영상 화면캡처>
- 중요한 사건마다 주 기자님이 취재하시는데 제보가 들어와서 하시는지 아니면 기자의 촉으로 하시나요?
“저는 악마 기자잖아요. 일반인과는 안 싸우고 웬만한 적들하고도 안 싸우고 가장 큰 악하고만 싸우려고 생각해요. 이번 정권의 가장 큰 악은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무리 특히 최순실과 정윤회 그리고 정권욕에 사로잡힌 관료들이었어요. 그래서 그 관심을 놓지 않았고 왜 중요한 이슈마다 제 이름만 나오는지 저도 많이 듣는데 기자들이 사실과 진실은 중요하지 않고 이게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세월호나 백남기 어르신 사건도 어떻게 보면 사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기를 너무 중요하게 생각해요. 기자가 자기 돈과 명예만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좀 덜 그런 편이죠.”
-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려요.
“취재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잘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의 길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신부님에게 배운 신념으로 멈추지 않을 테니 응원해 주세요. 응원하고 정 할 일이 없으면 책도 사주세요(웃음).”

[관련기사]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