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국내외 곳곳에 유령회사를 만든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 씨가 유령회사를 만들기 시작한 건 고영태 씨를 통해 차은택 씨를 소개 받은 2014년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런 회사들은 별다른 사업도 없이 생겼다가 없어졌습니다.
김도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국내외 곳곳에 유령회사를 만든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 씨가 유령회사를 만들기 시작한 건 고영태 씨를 통해 차은택 씨를 소개 받은 2014년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런 회사들은 별다른 사업도 없이 생겼다가 없어졌습니다.
김도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7월 설립된 '고원기획'이라는 회사의 등기부등본입니다. '광고기획, 스포츠 시설 관리' 등이 사업목적으로 돼 있습니다.
지난 2014년 펜싱 국가대표 출신 고영태씨가 CF 감독 차은택씨를 최순실씨에게 소개한 뒤 함께 만든 업체입니다.
고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핸드백을 만들어 화제가 된 인물입니다. 등기부에 고씨의 이름은 없지만, 고씨의 측근이자, 당시 최순실씨를 돕던 김모씨가 대표이사로 돼 있습니다.
미르재단의 한 관계자는 "고영태씨의 성 '고'와 최순실씨 개명 이름 최서원의 '원'을 합쳐 '고원기획'이라는 이름이 나온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사내이사엔 차은택씨와, 차씨의 측근이자 미르재단 사무부총장 역할을 한 김성현씨도 등록돼 있습니다.
하지만 고원기획은 활동도 없이 3개월 만에 해산했습니다. 이후 고씨는 최씨가 독일과 한국에 각각 만든 '더블루케이'의 이사로 들어갑니다.
고영태 / 더블루케이 이사
"운동선수였기 때문에 스포츠 에이전트를 해보려고 시작했는데 국내 실정하고 맞지가 않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정리가 됐습니다."
고씨는 지난해에도 '코어플랜' 이라는 유령회사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사업목적은 공교롭게도 고원기획처럼 광고업과 스포츠 관련입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지난 2014년 7월 설립된 '고원기획'이라는 회사의 등기부등본입니다. '광고기획, 스포츠 시설 관리' 등이 사업목적으로 돼 있습니다.
지난 2014년 펜싱 국가대표 출신 고영태씨가 CF 감독 차은택씨를 최순실씨에게 소개한 뒤 함께 만든 업체입니다.
고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핸드백을 만들어 화제가 된 인물입니다. 등기부에 고씨의 이름은 없지만, 고씨의 측근이자, 당시 최순실씨를 돕던 김모씨가 대표이사로 돼 있습니다.
미르재단의 한 관계자는 "고영태씨의 성 '고'와 최순실씨 개명 이름 최서원의 '원'을 합쳐 '고원기획'이라는 이름이 나온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사내이사엔 차은택씨와, 차씨의 측근이자 미르재단 사무부총장 역할을 한 김성현씨도 등록돼 있습니다.
하지만 고원기획은 활동도 없이 3개월 만에 해산했습니다. 이후 고씨는 최씨가 독일과 한국에 각각 만든 '더블루케이'의 이사로 들어갑니다.
고영태 / 더블루케이 이사
"운동선수였기 때문에 스포츠 에이전트를 해보려고 시작했는데 국내 실정하고 맞지가 않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정리가 됐습니다."
고씨는 지난해에도 '코어플랜' 이라는 유령회사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사업목적은 공교롭게도 고원기획처럼 광고업과 스포츠 관련입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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