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또다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 이미지'를 사용, 청와대는 SBS에 진상조사와 관련자 조치를 공식 요청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SBS 계열사 SBS플러스의 정치풍자 프로그램 '캐리돌 뉴스'는 17일 방송에서 미국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역대 대통령을 소개하는 과정에 노 전 대통령의 표지 모델 사진으로 일베가 악의적으로 합성한 사진을 사용했다.
노 전 대통령 표지에는 'Hello Mr. Roh' 대신 'Go To Hell Mr.Roh(지옥에 가라. 미스터 노)'라고 적혀 있었다.
논란이 일자 '캐리돌 뉴스' 제작진은 18일 사과문을 통해 "사용한 이미지에서 사전 충분한 필터링을 하지 못한 명백한 실수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제작진도 당황하고 있으며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해당 영상클립의 서비스를 중지했다.
문제는 SBS의 이같은 '일베 파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다.
SBS <8뉴스>는 2013년 8월, ‘日 수산물 현지 검사 잘 되고 있나’라는 리포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사용했다. 후쿠시마산 가자미류 방사능 검출량 도표 밑에 교묘하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합성 이미지가 배경으로 깔린 것이다.
2014년 6월 20일 <SNS원정대 일단 띄워>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사진이 나갔다. 8월 12일 SBS <매직아이>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루엣을 합성한 사진이 방영됐으며, 10월 16일 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에서 신윤복의 ‘단오풍정’이 아닌 노 전 대통령의 합성사진을 사용했다.
2015년 SBS <한밤의 TV연예>는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이 합성된 영화 ‘암살’ 포스터를 방송에 내보냈고, <8뉴스>는 같은해 5월 25일 노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 다음날,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MC무현' 노래를 틀기도 했다. 관광버스 안 춤추는 사람들의 영상 배경음으로 일베가 제작한 음원 일부분이 깔린 것.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일베가 작성해 배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여과 없이 방송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왜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지 모르겠다. 해당 방송사에 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조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SBS는 일베 파문이 일 때마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똑같은 일이 계속 되풀이되고 있어 SNS에서는 "SBS는 일베 방송이냐"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배우 문성근씨는 트위터를 통해 "SBS, 이번엔 꼭 색출해 내기 바랍니다"고 촉구했다.
SBS 계열사 SBS플러스의 정치풍자 프로그램 '캐리돌 뉴스'는 17일 방송에서 미국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역대 대통령을 소개하는 과정에 노 전 대통령의 표지 모델 사진으로 일베가 악의적으로 합성한 사진을 사용했다.
노 전 대통령 표지에는 'Hello Mr. Roh' 대신 'Go To Hell Mr.Roh(지옥에 가라. 미스터 노)'라고 적혀 있었다.
논란이 일자 '캐리돌 뉴스' 제작진은 18일 사과문을 통해 "사용한 이미지에서 사전 충분한 필터링을 하지 못한 명백한 실수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제작진도 당황하고 있으며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해당 영상클립의 서비스를 중지했다.
문제는 SBS의 이같은 '일베 파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다.
SBS <8뉴스>는 2013년 8월, ‘日 수산물 현지 검사 잘 되고 있나’라는 리포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사용했다. 후쿠시마산 가자미류 방사능 검출량 도표 밑에 교묘하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합성 이미지가 배경으로 깔린 것이다.
2014년 6월 20일 <SNS원정대 일단 띄워>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사진이 나갔다. 8월 12일 SBS <매직아이>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루엣을 합성한 사진이 방영됐으며, 10월 16일 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에서 신윤복의 ‘단오풍정’이 아닌 노 전 대통령의 합성사진을 사용했다.
2015년 SBS <한밤의 TV연예>는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이 합성된 영화 ‘암살’ 포스터를 방송에 내보냈고, <8뉴스>는 같은해 5월 25일 노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 다음날,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MC무현' 노래를 틀기도 했다. 관광버스 안 춤추는 사람들의 영상 배경음으로 일베가 제작한 음원 일부분이 깔린 것.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일베가 작성해 배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여과 없이 방송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왜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지 모르겠다. 해당 방송사에 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조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SBS는 일베 파문이 일 때마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똑같은 일이 계속 되풀이되고 있어 SNS에서는 "SBS는 일베 방송이냐"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배우 문성근씨는 트위터를 통해 "SBS, 이번엔 꼭 색출해 내기 바랍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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