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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6, 2018

김경수·드루킹 논란에 경공모 회원 "괴물이 된 우리..꿈에서 깨어나야" 호소

네이버 댓글 조작사건으로 구속된 이른바 '드루킹'이란 필명으로 활동해온 A씨가 개설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이하 경공모)' 회원 B씨가 호소에 나섰다.
16일 방송된 tbs'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2015년 중반부터 경공모 모임에 참여했던 회원 B씨가 출연했다.
B씨는 "활동을 주도하는 비공개회원이 500명이고, 그중에서 핵심은 30~40명 정도 된다"고 설명하며 500명이 드루킹을 믿고 활동한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라는 이상도 좋았다. 그 사람(드루킹)이 내놓는 정세 분석이라든지 세계정세 분석, 정치권 이면의 가십거리라든지 이런 것들이 회원들에게 어필했다. 또 이 사람이 송하비결, 예언책과 사주책을 통달했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B씨 "이 분(드루킹)이 제일 처음에는 진보 정당 정치인 두 명을 접촉했다. 한 분은 고사하시고, 나머지 한 분이 있는데 그분은 우리가 후원 활동을 했었는데 국회의원 당선되시고 나서는 관계가 멀어졌다"면서 말을 시작했다.
이어 "관계가 멀어지고 난 뒤에 대선경선하고 맞물리면서 민주당 쪽으로 줄을 대기 시작했다. 그래서 2~3명 정도 접촉을 했었는데 그 중 선이 닿았던 게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민주당 가입을 독려하고 가입비를 내서 진성 당원이 돼라. 그리고 주변 지인들을 민주당 가입 운동을 독려하기도 했었다. 그런 식으로 나아갔었는데 문제는 김경수 의원 측에 논공행상(論功行賞·공의 있고 없음·크고 작음 등을 따져서 거기에 알맞은 상을 줌)을 원했는데, 잘 안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B씨는 "경공모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 인터뷰를 응했다"면서 미리 준비해둔 말을 꺼냈다.
그는 "일단은 미래에 이루어질 이상적인 공동체를 꿈꿨던 우리 그리고 경제민주화를 이루는 데 보탬이 되는 뜻 있는 정치인을 구원하는 나름 의미 있는 일을 한다고 여겼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목적이 수단을 정정하는 것을 넘어 반사회적인 집단이 되어 갔다"고 했다.
이어 "피폐한 현실에 절망하여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간절한 바람으로 모였던 우리가 처한 작금의 상황을 돌아보자"면서 "대지진에 의한 일본 침몰과 해상자위대의 함대를 접수한다는 계획에 고개를 끄덕이고 개성공단을 우리가 접수하여 운영할 것이라는 청사진에 아무 의심 없이 지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미국의 무력 충돌이나 일본 대지진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은 결코 열리지 않을 거라는 그 예언을 믿었다. 경공모 회원여러분, 우리가 믿었거나 믿고 있는 것들을 돌아보자"면서 "일베나 태극기 부대도 믿지 않을 이야기를 믿고 있는 괴물이 된 우리가 보이지 않느냐?"라고 되물었다.
마지막으로 "경공모 회원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한다. 부디 거짓 허황된 꿈에서 깨어나자. 그가 진정 자미두수의 달인이라면 어찌 자신의 구속 사태와 안희정 지사의 추락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말이냐?"고 덧붙였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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