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소폭 상승
◇ 정관용> 특히 지금 조사기간이 16, 17, 18 이 3일 사이가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평양에 갔다더라, 김정은을 만났다더라, 이런 얘기들이 전해진 날이고요. 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육성으로 남북한이 종전을 얘기한다는 데 나는 그걸 축복한다. 이런 얘기들이 막 나오던 그날들이거든요. 그건 영향을 좀 미쳤겠죠, 아무래도.
◆ 배종찬> 그래서 그 당시에는 열린우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컸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좀 밀리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2010년 지방선거도 그랬거든요. 또는 2014년도 세월호 사고였기 때문에 여당, 박근혜 정부가 상당히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정작 또 뚜껑을 열어보면 아주 큰 차이는 아니었거든요. 그만큼 선거를 앞두고는 각각의 지지층이 결집돼 있는데 지금은 보수가 전반적으로 상당히 힘을 잃고 있는 상태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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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4월 19일 (목)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배종찬 본부장 (리서치 앤 리서치)
■ 방송일 : 2018년 4월 19일 (목)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배종찬 본부장 (리서치 앤 리서치)
◇ 정관용> 최근 잇따라 터진 김기식 금감원장 사퇴 그리고 이른바 드루킹 사건, 문재인 대통령, 정부 여당에 대한 지지도를 하락시킬 요인이 될까? 또 다가올 남북 정상회담 이거 국민들의 기대감은 어느 정도일까요. 6월 지방선거 앞두고 그 민심을 한번 읽어보는 시간 오늘 특별히 마련했습니다. 리서치 앤 리서치의 배종찬 본부장 오늘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우선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 큰 변화는 없죠?
◆ 배종찬> 아주 큰 변화는 없습니다. 여러 가지 논란들이 많았기 때문에 영향 받지 않았을까라고 또 생각할 수 있을 텐데 오히려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고행진, 큰 변화는 없습니다. 앞으로 어떤 영향이 더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될 텐데요. T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하고 19일 발표한 조사.
◇ 정관용> 오늘 발표한 거죠.
◆ 배종찬> 그렇습니다. 오늘입니다. 1502명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2. 5%포인트, 무선전화면접 및 유무선 RDD 자동응답조사였고요. 성인 연령지역 가중치가 적용되었고 응답률은 4. 4%,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위원회 여론조사시민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조사 결과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긍정지지율 67. 6%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한 주 전에 실시된 조사보다도 소폭 상승한 결과입니다.
◇ 정관용> 올라갔어요?
◆ 배종찬> 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부정평가도 조금 올라갔는데 27. 9%로 나타났습니다. 67. 6%라고 하는 대통령의 지지율, 매우 높은 지지율로 보시면 돼요.
◇ 정관용> 그렇죠.
◆ 배종찬> 대통령 취임 1주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시점인데 대통령의 지지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에 가장 핫한 아마 의혹이, 논란이 드루킹 논란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통령 지지율 영향받지 않겠나. 한편으로 더 지켜봐야 될 겁니다. 얼마만큼 이런 의혹들이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줄지 안 줄지.
◇ 정관용> 물론이죠, 물론이죠.
◆ 배종찬> 그런데도 불구하고 논란이 아주 뜨거워졌던 마지막 조사시점으로는 마지막 날인 18일날 대통령 지지율은 오히려 68. 7%, 일간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관용> 16일에서 18일 조사라고 하는 건 드루킹 사건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런데 아직 드루킹 사건은 조금 더 전개될 전망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된다, 이 말씀이시고요.
◆ 배종찬> 여론에서 보면 우리가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은 일단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관계된 걸 먼저 보거든요. 그다음에는 어떤 의혹이 있다면 이것이 과연 대통령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느냐? 지금으로는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너무나 큰 일을 당했지 않습니까? 지난 2년 동안. 그러다 보면 이 의혹이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 또 시시비비가 어떻게 나오느냐. 또 팩트가 어떤 것이 진실이냐 거짓이냐 이 부분을 지금 국민들은 보고 있는 단계이고 이 드루킹 논란과 관련된 부분이 과연 어떤 영향을 줄지는 조금 더 시간을 지켜보기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금이라도 올랐다는 것은 대통령이 오히려 국정수행과 관련된 부분은 좋은 평가를 나름 받았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 여론조사 대통령 지지율 결과를 보면 가장 최근에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은 역시 남북 정상회담입니다. 이 부분이 과연 실질적인 효과가 있겠느냐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전달되고 있는 뉴스를 보면 나름의 성과가 있겠다. 또 실질적인 소득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는 뉴스가 나오고 있거든요.
◇ 정관용> 특히 지금 조사기간이 16, 17, 18 이 3일 사이가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평양에 갔다더라, 김정은을 만났다더라, 이런 얘기들이 전해진 날이고요. 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육성으로 남북한이 종전을 얘기한다는 데 나는 그걸 축복한다. 이런 얘기들이 막 나오던 그날들이거든요. 그건 영향을 좀 미쳤겠죠, 아무래도.
◆ 배종찬>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막말을 마구 쏟아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에게도 악명이 높은데. 북미 정상회담도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나섰거든요. 그런 부분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고.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대통령의 측근과 관련된 의혹인데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가지 않았겠느냐는데 우리가 또 일견 따져보면 아직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의 큰 이벤트에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한다면 또 지지층들이 결집하는 것이거든요.
◇ 정관용> 오히려 결집?
◆ 배종찬> 그 부분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 정관용> 그렇군요. 아무튼 김기식 낙마, 드루킹 사건. 이것은 대통령 지지도에 아직까지는 큰 영향 미치지 않았다. 이거로군요. 정당 지지도도 변화 별로 없죠?
◆ 배종찬> 그렇습니다. 사실 관련된 인물들이 소속된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 관련성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우리가 사실 관계를 확인할 단계는 아닙니다마는 오히려 의혹이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지금까지 여론에서 상당히 부정적인 걸 봐왔거든요. 그런데 이 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과반을 넘었습니다. 절반을 넘었습니다. 53. 2%.
◇ 정관용> 일주일 전보다 또 올랐어요?
◆ 배종찬> 일주일 전보다 또 올라갔다는 거죠.
◇ 정관용> 올라갔어요?
◆ 배종찬>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21. 4%로 큰 변화가 없었고요. 바른미래당이 6. 2%, 정의당이 4%, 민주평화당이 3. 4%로 이렇게 나타났고요. 부동층은 또 9. 4%로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의혹.
◇ 정관용> 결집 효과?
◆ 배종찬> 의혹들이 아주 치명적이라면. 물론 더 지켜봐야 될 수 있습니다. 여론의 흐름을. 그런데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아졌다라는 것은 아직까지 이 관련 의혹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지금처럼 뉴스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시기라면 오히려 결집을 할 수 있는 것이죠.
◇ 정관용> 결집 효과.
◆ 배종찬> 그런데 이때 중요한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견인하고 있는 건 30~40대입니다. 30~40대가 결국 이런 의혹을 정말 치밀하게 객관적으로 보고 있느냐. 아니면 보고 있는 30~40대가 감정적으로 흐르냐인데 이제는 이런 사안들을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거든요.
◇ 정관용> 치밀하게 보고 있다. 반대로 또 야권의 공세가 안 먹힌다고도 볼 수 있는 거예요. 야권에서 댓글이라는 두 글자가 나오니까 과거 국정원 댓글하고 똑같은 것인 양 공격하는데 거기에 오히려 30~40대 우리 국민들이 반감을 갖는, 이런 것도 있지 않을까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이 관련된 의혹이 앞으로 더 확장될 여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구글 트렌드를 들어가보면 어제를 기준으로 해서 관련된 검색어를 넣어보면 드루킹 또 문재인 대통령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주목도가 지금 상당히 높고 남북 정상회담도 높은데 드루킹이 오히려 더 높을 정도입니다.
◇ 정관용> 아무래도.
◆ 배종찬> 관심은 높은데 과연 그렇다면 이 관심 자체가 관련돼서 진실이 밝혀지는 데 관련된 인물이나 대통령이 됐든 여당이 됐든 이걸 감추려고 하느냐, 그건 아닌 것이거든요. 명명백백하게 조사를 해서 이것이 어떤 잘못된 것이 나온다면 그 잘못과 관련된, 잘못과 관련된 쪽의 처벌은 불가피하겠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우리가 특검을 이야기할 때는 그 특검에 대해서 뭔가 숨기는 게 많다면 특검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도 힘이 실어지는데 지금은 과연 그게 얼마나 감추고 있느냐 쪽으로 여론이 형성되는 것은 아닌 걸로 보여집니다.
◇ 정관용> 아직은?
◆ 배종찬> 아직은요.
◇ 정관용> 물론 야권은 지금 검찰,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고 있다라고 공격하는데 아직은 민심이 그렇게까지 퍼지고 있지는 않다. 그런 얘기고. 지금은 그런 쭉 정리해 주신 문 대통령의 한 거의 3분의 2 이상 되는 지지도 그리고 집권여당의 절반이 넘는 지지도가 이게 한두 달 이전하고 쭉 비슷한 추이로 그냥 가는 거잖아요. 오르락내리락이 심하지 않죠, 지금?
◆ 배종찬> 지금 거의 등락폭이 없을 정도예요.
◇ 정관용> 그러니까요.
◆ 배종찬> 지난 대선 이후에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물론 1월 중에는 20대들의 남북 평창올림픽 단일팀 관련해서 또 가상화폐 관련해서 영향력을 받기는 했지만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인데요. 지지율을 볼 때 중요한 것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내려가기 위해서 대통령보다 더 나은 어떤 정책적 방향을 가지고 들고 나왔을 때 지지율이 옮겨갈 수 있거든요. 또는 그런 대통령의 반사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인물이 나타났을 때도 지지율에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 정관용> 한마디로 대안이 있을 때?
◆ 배종찬> 그렇습니다. 대안 없는 지금의 이 야권의 어떤 정치적인 방향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여론이 옮겨가지 못하는 걸로 보입니다.
◇ 정관용> 그렇죠. 바로 그런 점에서 정당지지도도 우리 정치구조에서 양당, 거대 양당의 지지도가 이렇게 5:2 정도로 이렇게 크게 차이나는 게 거의 1년 이상 지속된 경우가 있나요?
◆ 배종찬> 없었던 걸로 보이고 있습니다.
◇ 정관용> 없죠?
◆ 배종찬> 거의 또 선거가 다가오면 비등비등해서.
◇ 정관용> 항상 그랬었는데요.
◆ 배종찬> 물론 우리가 과거에 어떤 큰 사건에 의해서 지지율이 확 뒤집어지는 그런 경우 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기억하시기에 2004년 총선의 경우에는 탁핵의 후폭풍이 매우 크지 않았습니까?
◇ 정관용> 맞습니다.
◆ 배종찬> 그래서 그 당시에는 열린우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컸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좀 밀리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2010년 지방선거도 그랬거든요. 또는 2014년도 세월호 사고였기 때문에 여당, 박근혜 정부가 상당히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정작 또 뚜껑을 열어보면 아주 큰 차이는 아니었거든요. 그만큼 선거를 앞두고는 각각의 지지층이 결집돼 있는데 지금은 보수가 전반적으로 상당히 힘을 잃고 있는 상태로 보여집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요. 한 1년여 5:2가 구조적으로 고착화돼 있다, 이런 거죠. 그러면 그것이 그 지지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남은 50일 사이에 급요동칠 가능성도 현재로써는 어떤 변수를 찾기가. 찾을 수 없죠? 물론 돌발변수가 생길 수 있겠습니다마는.
◆ 배종찬> 오히려 대통령의 지지율을 볼 때는 집권 초반에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견고하거든요. 지금도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이야기를 할 때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다. 물론 이것이 얼마만큼 적합한 표현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정권초반이라는 것이 대통령에게 힘이 실려 있고요. 또 여당에게 힘이 실려 있고. 또 대통령의 지지율에 특별하게 우리 과거의 사례를 보면 영향을 줬던 게 안보이슈인데 지금 안보이슈가 남북관계로 좋게 흘러가고 있거든요.
◇ 정관용> 오히려 대통령에게 긍정적으로 되고 있죠.
◆ 배종찬> 대통령의 지지율에 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 남북관계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대통령의 측근과 관련된 전혀 예상하기 힘들 정도의 허리케인급 비리가 있다. 그런 경우는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고요. 만약에 대통령의 지지율이, 결국 지지율은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얼마만큼 대통령이 집권 중후반기를 잘 관리하느냐. 또 경제 성과가 중요합니다.
◇ 정관용> 그건 장기적인 얘기고.
◆ 배종찬> 장기적인 이야기고요.
◇ 정관용> 지방선거 앞두고는.
◆ 배종찬> 지방선거 앞두고는 지금은 악재라고 할 수 있는 이슈가 드루킹 일 것이다. 지금 그 정도의 시각이기 때문에 지금 야권에서 대대적인 공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일견 보면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오히려 지방선거를 볼 때 정관용 앵커님께서 잘 기억이 나시겠습니다마는 2010년에 보면 천안함 폭침이 있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이것이 안보 이슈가 지방선거를 지배할 것이라고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무상급식이었습니다. 결국 먹고사는 문제로 귀결됐거든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러면 거의 구조적으로 고착돼 있는 정당지지도 또 대통령의 높은 고공지지도 이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기준으로 보면 지금 각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는 사실 자유한국당이 이길 만한 데가 몇 군데 없는 거 아니에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현직 단체장이 있는 곳도 5, 6군데 정도 그렇게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론조사 지표로 보이지 않는, 숨어 있는 표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보수층이 그만큼 샤이보수라고 하는 것이 아직까지도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있는 걸 우리가 볼 수 있거든요. 그 대표적인 지표가 지난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했느냐 그러면 문재인 당시 후보를 투표했다고 하는 응답자들이 훨씬 많을 정도거든요. 그런 부분들도 좀 숨어 있는 보수층들이 투표장에 얼마만큼 실제로 나올 거냐. 실망스러워서 아예 투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전통적이라는 표현은 기억해 두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전통적이라는 부산 또 영남지역은 그래도 자유한국당의 견고한 조직력이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 정관용> 인천, 경기, 서울 수도권은 어때요?
◆ 배종찬> 수도권은 상당히 불리한 환경인 거죠. 대통령의 지지율도 높고. 또 후보들도 아주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 쉽지 않은 구조가 지금 수도권에서 나타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과거의 인물들이 그대로 공천을 받아서 출마하는, 이런 경우들도 새로운 흥미를 또 관심을 끌어내기는 힘들다는 점에서도 흥행으로 또 지지율을 더 훨씬 더 증폭시키기에는 좀 제한적으로 보여집니다.
◇ 정관용> 또 영남권 아까 뭉뚱그리셨습니다마는 그 가운데 대구, 경북과 부울경은 또 다르잖아요?
◆ 배종찬> 다릅니다. 정치적인 성향도 다르고 또 최근에 이 지역들의 유권자의 성향이 상당히 달라졌거든요. 특히 부산을 보면 부산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의 득표가 더 높았던 곳입니다, 조금일지라도.
◇ 정관용> 그래서 부산, 울산, 경남.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이길 가능성이.
◆ 배종찬> 부산, 경남은 저는 상당히 박빙.
◇ 정관용> 박빙.
◆ 배종찬> 과거처럼, 제가 말씀드리는 곳은 상당히 좀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는 곳이고요. 반면에 우리가 과거에 보면 우리 지역이라고 했던 곳 아닙니까, 보수 입장에서 보면. 그런 면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이 선거 지역적 환경으로 보여집니다.
◇ 정관용>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외의 정당이 광역단체장을 당선시킬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거의 없다고 보여지죠?
◆ 배종찬> 지지율도 매우 낮지 않습니까? 그런데 더 큰 이유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내보낼 사람이 적당하지 않다. 사람이 없다, 이게 가장 큰 이유로 보여집니다.
◇ 정관용> 그러면 너무 이르기는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최소 몇 군데에서 몇 석?
◆ 배종찬> 지금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오히려 더 분명한 목표를 정한다면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있는 현직에 있는 곳 그래서 사수를 하는 것이, 수성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로 보여집니다.
◇ 정관용> 그런데 쉽지 않아 보인다, 그 말씀이죠? 그렇다면 나머지는 다 더불어민주당?
◆ 배종찬> 그렇죠. 이제 지금 현 시점에서는 그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정치가 변하는 것처럼 생물인 것처럼 선거도 또 생물이기 때문에.
◇ 정관용> 알겠습니다.
◆ 배종찬>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 정관용> 최근 몇 가지의 변수들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중심으로 오늘 민심 읽기를 함께 해 봤네요. 리서치 앤 리서치의 배종찬 본부장 오늘 고맙습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wo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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